앙꼬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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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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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름(满月)

– 보름(满月) 뜰 안에 달빛만 차오르고 늦게 들어선 바람이 저며낸 냉가슴만 홀로 그림자가 몽땅하다 오가는 것에 제 철이 있고 오가고 가기만 한 그대는 시도 때도 없이 빗장을 걸어둔 뜰을  자유로이 와서 달빛이 대어놓은 추억을 바람과 함께 저며내고 있다

– 상실의 시대

– 상실의 시대 거스르지 못할 물살 위의 배 같았던 기억이  점점  뒤로 밀리고 있다 결국엔 부서진 배의 파편조차도 기대지 못한 그 기억의 파편이 가시처럼 박힌 나날들 또다시 그 기억으로 기댈 수밖에 없었던 그런 나와 그리고 옆을 걷고 잠자던 모든 아름다웠던 것들을 잃어가고 있다

– 삼월

– 삼월 어느 따스한 날의 오후에는 나만 그리운 네가 없이도 윤슬의 건반을 누르는 바람의 여린 손가락이  분주하게 추억을  햇살처럼 늘어뜨리고 있다 나만 있고 너는 없는데 같은 시간도 같은 하늘색도 나만 그리운 날에 그렇게 너 없는 공허한 햇살이 가득 차오르고 있다

– 파랑(波浪)

– 파랑 수면의 윤슬이 잠시 바람은 결코 바다를 흔들지 않았다 한다 삼킬 듯 모나게 그리고 하얀 포말로 잠들 그런 파랑을 바람은 관여치 않았다 한다 삶의 파랑 속에서 나는 흔들지 않았으나 침전하듯이 가라앉는 나의 삶의 파랑

– 행복의 수치

– 행복의 수치 거부할 수 없는 발에서 불이 나는 밤을 알고서도 신어야 하는 안전화에 복숭아뼈가 까이는 시간을 쳇바퀴 돌듯 결국엔 버티어 내는 그리하여서 얻는 은행의 숫자들로 살아가는 거다 아무것도 바라지 못하는 삶의 그 숫자만큼의 행복만 크고 작은 그 숫자

– 시침

– 시침 가는지 오는지 묻지도 않았다 그저 째깍이는 소리로 날카로운 침만 돌고 있다 더러는 반짝이는 눈으로 매번 바뀌는 님의 마음같이 새초롬한 색깔로 춤을 추고 가는지 오는지 모를 임이 바람을 타고 봄으로 오고 가을로 오가는 어느 햇살 가여운 날에 사는지 안 사는지 모를 내가 햇살에 그림자로 굳어있다

– 길

– 길 규칙도 방향도 더러는 목적도 없는 산의 초입에서 산의 정상에서 그리고 내 옆을 채우는 바람 길로 오가는 것들에 길로 떠난 임에게 한없이 닿을 수 있을 네게 그리고 나의 마음이 규칙도 방향도 없이 닿은 그대의 무심함이 신작로에 홀로 섰다

– 그 싹

– 그 싹 수령이 십수 년인 벚나무 봄바람의 간지러움으로 십수 년의 삶을 다시 싹으로 틔우고 있다 사랑도 열일 곱해의 그 설렘이었던 처음이었던 그 사랑 수령이 십수 년인  나무의 나이테 값을 새싹으로 부르지 말기를 아직도 새롭게 새록새록 돋아나는  그 열이 곱해의 그  첫사랑

– 귀로

– 귀로 섬진강 어귀 물에 비췬 밤나무 밤도 익고 물도 익어가는 계절 무거운 하늘을 품고 별을 품고 그리 흘러 흘러 그대의 어딘가 나 닿아 있을 적에 어떤 말에 아팠던 나도 어떤 눈빛에 아팠던 나도 햇살에 바스러질 낙엽 같은 가벼움으로 사라져버려라 물이 익어가고 그대는 아니 없는 하늘에 섬진강 지나 거제로 가는  어느 날

– 꿈의 늪

이루어질 수만 있다면 씨앗의 이름으로 이루어질 날을 만지는 욕망의 언저리를 그렇게 태우고 있는 하루 헤어나오지 못하거나 비상할 그런 씨앗을 품은 결국에는 싹을 틔울 그런 꿈의 늪 햇살을 다시 조우할 그런 날 필히 이루어짐으로 끝날

– 오가는 것

하얗게 뒤덮인 들판에 눈이 오고 햇살이 지우고 그대가 오더니 한숨으로 사라진 세월 파도가 인다 파랑으로 치닫고 격랑으로 해하던 자아 나는 오가는 것에 익숙해졌고 파도 속에 산다

– 언젠가는

작은 물결이 강너머에 닿듯이 그리 작은 꿈들이 간절히 바라면 운영자의 노력이 그 많은 이들의 소망과함께 이루어질 일임을 믿습니다

– 바람일 수 있거든

달 걸려든 거미줄위로 져가는 세월에 삭풍에 흐느끼는 낙엽의 눈물이 얼어가다 하얗게 새어버린 눈❄️으로 날리는 그리운이의 발걸음을 하얗게 남긴 어느밤 그렇게 오가는 바람일 수 있거던 나의 숨을 가져가기를

– 차고 기우는 달처럼

함께한 자리에 빈 바람만 차오고 넓어진 들판에 눈들이 하얗게 덮이면 북풍 한설에 여윈 가지보다 마른 낙엽이 떨고있다 그리 동그랗게 눈뜨던 달처럼 그리움으로 박혀버린 너 오고가는 그리움이 달을 삼킨 듯 목이 매인다

– 봉다리 함부로 버리지 마라

– 봉다리 함부로 버리지마라 시선의 끝으로 하이얀 봉다리가 구른다 어디서 누군가의 손에서 기쁨을 담았던 그 짧은 뜨거움을 다하고 춤추듯이 구르다 이내 사라진다 나도 잠깐 어느 이의 추억에서 툭 하고 나와 저리 구르고 춤추었을 텐데 이내 버려진 봉다리 같은 내 오후가 쉬이 가지를 않는다

– 빈자리에

하늘이 비워놓은 자리에 하이얀 눈이 차오르면 네가 떠나 넓어진 자리에 고독이 얼어 붙는다 파도처럼 오가는 보이지 않는 물결속에서 비워내고 채우는게 인생 비웠어도 영원히 빈 자리에 차지 않는

– 첫눈

작년에도 그 작년에도 그리고 그해 너 떠나던 날의 그 눈이 이름만 바뀌고 매해 처음오면…

– 귀로

멀어서 갈수 없었 던 허나 한발 한발 그리 멀어진 그리고 아무도 남지 않은 곳으로 돌아가야 하는 어느 바람에 어느 그리움에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 그리 돌아가고

– 가는 바람에

속없이 햇살이 맑은 날 가는 바람에 적을 말이라도 있듯 없듯 그리 내 속을 모르는 햇살이 맑은 날 나는 있고 너는 없는 무언가가 시선의 끝을 걷고있다 가는 바람에 따라 가버릴것도 아닌 가고 오지도 않는 그런 너만 없고 나만있는 그런 속없이 푸르는 가는 바람

美梦成真

为一百兆的梦。天天加油。 每天到位。每天按键。 赚钱就是容易。

– 겨울초입의 단상

– 겨울 초입의 단상 잘 벼린 칼날 같은 겨울이 얇은 바람의 장막을 찢고 내게로 온다 달 빛마저 초승달의 서슬같이 퍼런 하늘에 그대 얼굴이 떠오르지 않는 야밤의 고독은 커피 한 잔에 녹아든 온기만큼 짧은 운명으로 끝이 나고 만다 겨울 그 초입의 사색은 늘 비워낸 가을의 뒷모습마냥 쓸쓸하다

– 어느날에

– 어느 날에 어느 날에 내 그대 안부를 물으면 아직도 허공에 낙조같이 붉은 내 마음이 그저 찬바람에 식어만 가겠지요 아무런 감흥도 남지 아니하였을 법한 찰나의 기억들조차도 기러기 날개깃에 스며드는 찬바람같이 매서운 뒷모습으로 지워진 어느 날에 내 그대 안부를 묻는 벤치에는 식은 그림자 같은 어둠만이 남아돕니다 딴에는 그리 좋았던 그 순간들이 한순간에 변하는 것이 아무리 철들어도

– 조그만 것에도 감사를

무심코 받는 커피 한잔에도 봉지를 뜯고 물을 따른 정성이 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 조그만 것에 마음을 쓴다는 것. 그 사람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한다면 조그만 것에도 신경을 써주는 잠깐의 시간만 사로 나눈다면…보다 좋은 세상이 될거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 欢迎参加 anko

中国朋友们欢迎来anko 美梦成真。加油 중국 친구들도 많이 많이 참가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