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없이
햇살이 맑은 날
가는 바람에
적을 말이라도 있듯 없듯
그리
내 속을 모르는
햇살이 맑은 날
나는 있고 너는 없는
무언가가
시선의 끝을 걷고있다
가는 바람에 따라
가버릴것도
아닌
가고 오지도 않는
그런
너만 없고 나만있는
그런
속없이 푸르는
가는 바람
속없이
햇살이 맑은 날
가는 바람에
적을 말이라도 있듯 없듯
그리
내 속을 모르는
햇살이 맑은 날
나는 있고 너는 없는
무언가가
시선의 끝을 걷고있다
가는 바람에 따라
가버릴것도
아닌
가고 오지도 않는
그런
너만 없고 나만있는
그런
속없이 푸르는
가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