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비워놓은 자리에 하이얀 눈이 차오르면
네가 떠나 넓어진 자리에 고독이 얼어 붙는다
파도처럼 오가는 보이지 않는 물결속에서
비워내고 채우는게 인생
비웠어도 영원히 빈 자리에 차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