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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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침

– 시침

가는지 오는지 묻지도
않았다

그저 째깍이는 소리로
날카로운
침만 돌고 있다

더러는 반짝이는 눈으로
매번 바뀌는
님의 마음같이

새초롬한 색깔로
춤을 추고

가는지 오는지
모를 임이
바람을 타고 봄으로 오고
가을로 오가는

어느 햇살 가여운 날에

사는지 안 사는지
모를 내가

햇살에 그림자로
굳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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