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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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0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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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달려라 고향열차 설래는 가슴 앙고 눈 감아도 떠오르는 그리운 나의 고향역 나훈아의 고향력 하루 종일 히트치는 라디오를 틀고 뒷동산에 올라가 분 냄새 향기로운 아가씨와 어울려 논다 도시로 간 총각은 울타리 분꽃 향기 긴 머릿 결에 숨어 있는 별빛 가득한 눈동자 수줍은 시골 아가씨 살며시 안으면 너무 예뼈 차라리 눈을 감아 버리는 한시라도 잊은 적 없는

산에

동네 사방사방 나타날 것 같아서 아예 상에서 내려갈 엄두도 못 내고 있다가 영감이 저녁 먹으러 간 사이 모두 바람 같이 집으로 향해 달려다 갈잎도 억새도 해마다 다시 돋아나는데 인심을 조금 써도 될텐데 지독한 영감이 귀천한 뒤에도 아무도 그 산에는 올라가지 않았다

모란꽃

꽃이 피기를 꽃이 지는 그날 부터 기다렸다 꽃봉 오리가 나올 때 꽃이 빨리 질까 봐 비 안 맞게 꽃 위에 비닐을 덮고 꽃봉오리 입 맞추고 손도 흔들고 사랑을 퍼부었다 살며시 피어난다 새들이 지저 귀고 햇살이 웃고 있다 예쁘다 너를 만나 정말 반갑다 반갑다

소풍

용돈 십 원으로 육학년 언니 육 원 일학년 나 사 원 가지고 강둑에 봄소풍 간다 음료수 장수 강물 떠서 오렌지색 색소 풀고 사카린 넣어 만든 불량음료수 한 병 사먹고 보물찾기로 받은 공책 한 권 선물로 아버지 파랑새 담배 한 갑 사서 가방에 넣고 즐겁게 놀고 오던 소풍 민들레 제비꽃과 꽃다지와 맑게 맑게 웃었다

모란 꽃

꽃이 피기를 꽃이 지는 그닐부터 기다렸다 꽃봉오리가 나올 때 꽃이 빨리 질까 봐 비 안맞게 꽃위에 비닐을 덮고 꽃봉오리 입 맞추고 손도 흔들고 사랑을 퍼부었다 살며시 피어난다 새들이 지저귀고 햇살이 웃고 있다 예쁘다 너를 만나 전말 반갑다

봄의 씨앗크로커스

아직 봄은 멀리 있리 싶은 날 앞마당 양지쪽 크로커스 심어 놓은 자리 살며시 가본다 아이고 큰일 났구나 봄이 왔구나 눈 녹아 촉촉한 땅 위에 노랗게 예쁘게 피어 작은 몸으로 씩씩하게 온 세상에 금빛 봄의 정기 뽐어내고 있구나 또 아까운 겨울이 가는구나

그리워라

눈을 감고 오늘 밤 고향 도랑가에 찿아가 앉아 본다 그러ㅓㅎ게도 많이 놀았던 곳 참 물이 깨끗했다 얼음에 미끄러져 얼마나 엉덩방아를 많이 찧었는지 옷이 다 젖어 엄마한테 혼나고 흑시나 누가 있나 누가 있나 한참을 기다려도 무심한 바람에 풀잎만 흔들리고 있구나

우야꼬

날은 한가로이 따사롭고 새는 이리저리 하늘에서 뒹굴고 꽃봉 오리는 살며시 웃으며 벌어지고 아지랑이 아롱아롱 우짜 겠노 이렇게 아까운 봄을 꽃을 안고 울까 새를 보고 웃을까 열여섯 살에 장롱 속 곱게 넣어둔 연분흥 치마를 꺼내 입을까

박꽃

첫 친정 간 날 시집살이 서러워 어린 시절 소꿉놀이하던 뒤 곁 돌담 뒤에 숨어 소리 없이 울려는데 저녁연기 노을에 흠뻑 젖은 초승달 앞산 소쩍새 소리 돌담 위에 하얗게 은은한 향기품고 순정을 다 바쳐 피어있는 박꽃들과 어울려 현실의 시름다 잇고 박꽃향기 따라올라 곱고 고운 별빛 되어 밤새도록 반짝었다네

⁴어느 봄날

늦은 봄날 한창 아카시아꽃 만발하여 온 동네가 푸르게 꽇향기에 취해있다 형제자매 다 ㅗ여 쑥떡 한 다라이 소주 맥주 갖다 놓고 뒤동산에서 논다 마이크 대신 술병 들고 자기 좋아하는 가요를 춤을 추며 부른다 건만한 사람도 내승 떠는 사람도 몸날같이 활짝 열린 마음으로 아카시아 꽃향기와 노랫 소리와 술에 취에 그들은 세상을 잊었다

우리 엄마

나무 절구통에 찧어 갈잎 솔잎 불 때어 큰 무쇠 솥에 누룽지 노랑노랑 고소한 냄새 노을 진 가을 골목길에 진동하게 자르르 자지고 갈치는 솔잎 불 땐 아궁이에 불 다독거리 비집고 석쇠에 얹어 굽고 김은 솔잎 묶은 솔로 참기름 소금 발라서 솔잎 잿불에 굽고친정집 부엌

고모

아버지 고모 이렇게 두 분 뿐인데 엄마가 시집와서 딸만 낳았다 연달아 다섯 명을 다섯 번째가 내다 음력 삼월 보릿고개 추울 때 엄마는 나를 낳고 서러워서 한없이 울고 또 울고 아버지는 동네 창피해서 나가지도 못하겠다고 할머니는 대가 끊기게 되었다고 울고 나는 그냥 죽으라고 이틀 동안 씻어주지도 않고 윗목 추운데 밀쳐놓았다고 모두 내게 애기했다

벚꽃 나무

지천으로 서 있는 벚꽃 나무글 나만의 무대를 차려 봄 여름 가을겨울을 공연하고 싶어 벚꽃나무 한 그루 사서 마당에 심었다 연분홍 수줍은 봄이 까르르 웃으며 억만 송이 눈부시게 머물다 떠나가고 푸른 여름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벚꽃 나뭇가지 위에 메미 한 마리 앉이 여름을 노래한다

산새소리

산새소리 풀 냄새 토실토실한 소 빨갛고 귀여운 아침 해 소 먹이기 조그마한 아이 나 온 몸을 긁으며 학교에 간다 공부시간에는 졸고 쉬는 시간에는 뛰어놀고 하루 종일 공부는 안 하고 친구들과 놀다가 책 보따리만 들고 갔다 왔다 한다 오후에 소 먹이러 신나는 강물이 흐르는 둑에 간다

봄의 씨앗

며칠 전 내린 눈이 여기저기 쌓여 있다 온 세상이 겨울 햇살로 눈부시다 아직 봄은 멀리있지 싶은 날 앞마당 양지쪽 크로커스 심어 놓은 자리 살며시 가본다 아이고 큰일 났구나 봄이왔구나 눈 녹아 촉촉한 땅 위에 노랗게 예쁘게 피어 작은 몸으로 씩씩하게 온 세상에 금빛 봄의 정기 뽐어내고 있구나

,비온 뒤

세상사 별것 없다 내가 가꾼 꽃밭에 채송화 빨간 노랑 아침마다 모여서 나를 보고 웃으며 조잘 조잘 애교 애교 봉선화 붉게 수줍어 잎사귀 속에 숨어 방긋방긋 멋쟁이 키다리꽃 바깔세상 보고 싶어 담장 보다 훌쩍 커 하늘 속에 하늘 하늘 춤을 춘다 나비도 좋아라 꿀벌도 좋아라 지화자 좋구나 망각의 세계에서 나도 좋아라

봄비

그칠 줄 모르는 억수 같은 빗소리 밤새도록 요란하던 분홍 살구꽃 봉오리 사르르 부풀던 칠흑같이 어두운 향기로운 봄밤 보리밭 속 종달새 두 마리 부리를 맛대고 첫사랑에 수줍어 눈을 꼭 감던 아무소리도 안 들리고 그칠 줄 모르는 억수 같은 빗소리 밤새도록 요란하던 비 소리

어느 날

늦은 봄날 한창 아가시아꽃 만발하여 온 동네가 푸르게 꽃향기에 취해있다 형제자매 다 모여 쑥떡 한 다라이 소주 맥주 갓다 놓고 뒷산에서 논다 마이크 대신 술병 들고 자기 좋아하는 가요를 춤을 추며 부른다 거만한 사람도 내숭 떠는 사람도 봄날같이 활짝 열린 마음으로 아카시아 꽃항기와 노랫소리와 술에 취해 그들은 세상을 잊었다

산새 소리

산새소리 풀냄새 토실토실 소 빨갛고 귀여운 아침 해 소 먹이기 조그마한 아이 나 온 몸을 긁으며 학교에 간다 공부시간에는 졸고 쉬는 시간에는 뛰어놀고 하루 종일 공부는 안 하고 친구들과 놀다가 책 보다리만 들고 갔다 왔다 한다 오후에 소 먹이러 신나는 강물이 흐르는둑에간다

새벽에 아무도 안 일어났을 때 가슴 설레며 살구 나무 밑으로 띄어간다 깔아 놓은 보리짚 위에 노 랗게 익어 나무 밑에 떨어진 유에프오 같은 살구 한 알 눈이 얼굴보다 더 커진다 앞산에 까치 살고 뒷산에 진달래 곱게 살고 있던 할머니

별이 뚱

내가 개미만 하게 작은 때 언니랑 둘리 별이 뚱 누러 가는 높은 곳 참께발 김을 매러 갔다 양푼에 밥 담고 반찬은 고추장 한 가지 벌례 들어갈까 보따리에 싸서 할머니 산소 소나무 가지에 매달아 놓고 일하기 싫어 풀 한 포기 안 뽀고 소나무 그늘에 해 질 때까지 낮잠만 잤다

사람의 교감

우리 자연과 교감하고 상생하면서 지혜를 배운다 향기 로운 꽃들이 만발하는 봄이 오면 놀고 싶은 유혹을 뒤로하고 밭으로 나가 씻앗을 뿌린다 그래야 수확의 기쁨을 누린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무거운 여름에는 인내하고 견디는 법을 배운다

바로 잡다

따라서 잘못을 했다면 바로 인정하고 사과해야 그것이 바로 올바른 대화를 시작하는 첫걸음이다 이는 자기 자신에게 당당 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한 단계 성장 하고 나아가 품격이 눞아지게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않는 건 그만큼 쉬운 일이 아이라는 뜻이다

꽃이

꽃이 피기를 꽃이지는 그날 부터 기다렸다 꽃봉오리가 나올 때 꽃이 빨리 질까 봐 비 안맞게 꽃 위에 비닐을 덮고 꽃봉오리 입 맛추고 손도 흔들고 사랑을 피부었다 살며시 피어난다 새들이 지저귀고 햇살이 웃고 있다 예쁘다 너를 만나 정말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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