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사방사방 나타날 것 같아서 아예 상에서
내려갈 엄두도 못 내고 있다가 영감이 저녁 먹으러 간 사이 모두 바람
같이 집으로 향해 달려다 갈잎도 억새도 해마다 다시 돋아나는데 인심을 조금 써도 될텐데 지독한 영감이 귀천한 뒤에도 아무도 그 산에는 올라가지 않았다
동네 사방사방 나타날 것 같아서 아예 상에서
내려갈 엄두도 못 내고 있다가 영감이 저녁 먹으러 간 사이 모두 바람
같이 집으로 향해 달려다 갈잎도 억새도 해마다 다시 돋아나는데 인심을 조금 써도 될텐데 지독한 영감이 귀천한 뒤에도 아무도 그 산에는 올라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