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가을비가 내리네요~ 바람없이 소복히 내리는 비는 오랜만에 봅니다. 이 비가 그치고나면 가을이 더욱 깊어지겠죠~ 이렇게 자꾸 세월만 갑니다.

아침 산행길에… 정상에 올라서니 안개가 자욱하더군요. 주야간 기온차가 심하면 아침에 안개가 나타난다더군요. 아침엔 다소 쌀쌀했지만… 낮엔 따뜻해지겠죠? 시절이 시절인 만큼… 감기조심하세요~~^^

한 여름철이었으면 시원했을 바람인데… 지금은 좀 차갑게 피부를 스치네요~ 가을바람이라는 게… 무엇인가 그리움을 느끼게 하나봐요~ 바람 스치는 소리에도 마음이 울렁거려요.. 그리움의 가을바람… 그래서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일까…

시내에 지천으로 널린 각종 프랑카드는… 시골에서는 참 요긴하게 쓰입니다. 재봉틀로 여러개를 붙여 박아 벼를 말린다던가.. 조.. 기타 곡식 말리는데 사용하고.. 굵고 작은 포대로 만들어 곡식을 넣고.. 불쏘기게를 담아 보관하기도 하죠. 제 아내가 재봉틀에 소질이 있어 프랑카드를 걷아와 이처럼 여러가지로 만들어 동네 농민들께 모두 나눠드립니다. 농민들 참 좋아합니다.

주야간 기온 차가 심합니다. 아침 안개도 나타나구요~ 이럴 때 감기바이러스가 활동하기 딱 안성맞춤이래요~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편한 밤 보내세요~~^^

아침에 일어났더니 10m 앞이 안보일 만큼 안개가 자욱합니다. 안개속으로 가버린 사람… 배호의 노래는 아니더라도 누구든 이 안개속으로 저만큼 멀어지면 영락없는 안개속으로 가버린 사람이 되겠지요. 어릴 적 생각이 나네요. 대여섯살 적… 바다위로 얼마나 안개가 끼었던지 채 1m 앞도 분간하기 어려웠는데 전날 어장을 나간 배가 몇 있어 안개 때문에 천지분간을 못하는 바람에 동네를 찾지못하고 바다위를 헤매이다 온

주말엔 산으로.. 들로… 가을의 바닷가는 별로 볼 것이 없더군요. 낚시하는 사람들에겐 천국이죠. 이젠 아침 저녁으로 서서히… 서늘한 바람이 불기시작했습니다. 겨울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거겠죠.

하루가 길다는 사람이 있고.. 하루가 짧다는 사람이 있죠. 전자는 지루한 사람이고… 후자는 엄청 바쁜사람입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저는 하루가 많이 짧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바쁘게 사는 사람은 아닙니다. 다만 하루를 슬기롭게 살아가는 사람일 뿐…

깻대를 뽑아내고 그 자리에 마늘 심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마늘은 자칫 고자리(곤자리)라는 해충의 피해를 당할 우려가 있어 로타리 치면서 이 약을 함께 뿌려줘야 합니다. 마늘농사를 망치는 주범입니다. 오늘도 반나절 밖에 안 남았습니다. 행복하세요~~^^

벌써 가을겆이가 시작되었습니다. 흔히 농촌에서 하는 말이 있죠. 봄.. 모내기를 하면 가을이 머지않았다는… 요즘 부쩍 실감이 나네요~ 머잖이 잔설이 날리겠지요~~^^

밤이 떨어지면 가을이 깊었다는 뜻이라는데.. 아침 산행길의 뒷산에 밤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굵은 놈들만 골라 담았는데.. 어느새 검은 비닐봉지에 가득찼습니다. 올핸 밤이 흉년이라는데… 그래도 밤을 줍는 내마음은 풍년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요란하게 사상 초유의 태풍이니.. 전혀 겸험해보지 못한 역대급 태풍이니.. 하고 난리를 치더니 언제 지나갔나요? 요즘 기상예보는 생중계를 보는 것 같아요~ “태풍 난마돌이 한반도로 밀려오나요? 아니… 갑자기 진로를 일본열도로 돌아섰습니다.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는 지나가봐야 알 것 같습니다~” 이래서야 되나요?

아침 기온이 제법 쌀쌀합니다. 뒷산 밑으론 안개가 자욱하구요~ 일교차가 많이 날 하루인 것 같습니다. 주야간 일교차가 심할 땐 저렇듯 아침 안개가 자욱하거든요. 오늘도 행복하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태풍이 지나간 탓일까요? 오늘 아침은 선선한 가을날씨입니다. 시골에선 본격적으로 벼 추수가 시작되기도 하였구요~ 우리나라엔 봄 가을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지금과 같은 날씨가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아닐런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땅콩을 캐내고 시레기무우를 심기위해 작업을 하는데 왜 이렇게 더운지… 아직도 여름이 남았나 싶네요. 난마돌인지.. 얌마돌인지.. 태풍 때문이겠죠? 한반도엔 그냥 지나갔으면 좋으련만… 부산 쪽으로 피해를 끼친다니 대비를 단단히 해야 겠네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태풍이 올라는 탓일까요? 오늘은 마치 한여름이듯 엄청 더웠습니다. 하도 더워서 에어컨을 다 켰죠. 아내가 미쳤냐고 나무라더군요. 근데 너무 더운걸 어떡합니까? 오늘도 수고한 당신… 행복한 밤 보내세요~~^^

대풍 무이파의 영향일까요? 오늘은 마치 여름이 다시 회귀한 듯 엄청 무덥네요~ 덥다는 생각을 못하고 배추밭에 나가 물 대다가 일사병 걸릴 뻔했네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가을은… 활짝 개인 청명한 하늘이 제격인데.. 오늘은 아침부터 꿀꿀하네요~ 대풍이 올라오다 방파제 쪽으로 돌았다니 그야말로 방파제는 물폭탄 세례를 받고 있답니다. 그러게… 사람은 항상 마음을 곧게 써야하는 거죠. 남은 일정 행복하세요~~^^

우리나라에 봄과 가을이 없어졌다지만… 지금과 같은 날씨가 전형적인 가을의 날씨입니다. 밤엔 얇은 이불이라도 덮어야하고… 아침엔 조금 쌀쌀한 기온에 옴을 움추리게하는… 여름과 겨울이 워낙 극한적이라 더더욱 가을을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어제 오후 5시 쯤 부슬부슬 이슬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강아지 두 녀석을 데리고 산행, 이별재에 도착했는데… 웬 공구상자가 열린 채 풀밭에서 비를 맞고 있더군요. 온갖 공구며 피스 등 재료들이 가득 들은 채로… 비를 맞으면 아무래도 녹이 빨리 쓸 것 같아 얼른 두껑을 닫고 정자 아래 의자에 올려놓고 가려다… 누군가 성묘차 왔다 떨어뜨리고 간 거겠지.. 하고 막

벼논에는… 이삭이 올라오기 시작할 때 가장 많은 물이 필요하고… 완전히 올라와서 고개를 숙이고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면 물을 빼기 시작합니다. 지금부터 약 보름 정도 운동화를 신고들어가도 전혀 안 빠질만큼 물을 빼서 바짝 말려야 합니다. 그래야 추수하면서 콤바인이 들어가도 안 빠지죠. 그렇지 않으면 콤바인이 빠져 기계로 추수를 못하게 되고 결국 손으로 베야하는 겁니다. 농사도 과학입니다.

벌써 오늘이 추석연휴의 끝자락이군요. 우리집 벽시계는 언제적부터 고장인데.. 왜 세월이라는 넘은 고장이 안 날까요? 아니죠~ 세월이 고장낸 게 있습니다. 말짱했던 내 무릎은 세월이란 넘이 벌써 5년 넘게 고장을 냈거덩요~ 건강관리 잘 하세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추석이 다가왔다고 부산하게 설레이는 마음으로… 여기저기 연락도 하고.. 선물도 보내고… 고향갈 때 가지고 갈 과일이며… 필요한 물품을 챙기는 등 부산을 떨었는데 벌써 추석이 저만큼 멀어지고 있네요~ 아쉬움이 크죠? 해마다 느끼는 감정이지만… 세월도 그만큼 빨리 지나가고 있어요. 귀성길..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