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자마자 핸드폰을 봤는데 밤사이 부고가 와있다. 또 한 분의 친척 어른께서 영면하셨다. 나도 그리 멀지 않다는 생각이 오늘도 차오른다.

일어났는데 멍하다. 잠을 설쳤다. 아침부터 스케쥴이 빡빡하게 예정돼 있어서인지도 모르겠다. 휴일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려 본게 언제였는지..

아침. 아니 새벽이다. 역시나 오늘도 일찍 눈이 떠졌다. 좀 더 자고 싶은데 말이다. 술 마시고 떡이나 돼야 늦은 잠을 잘 수 있으니.. 나이가 들어서 이런건가..

오늘은 점심에 국땡땡 팀장과의 식사 약속 말고는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이다. 점심을 같이 먹고 싶은 맘은 없지만, 기관에서 자꾸 들이대니 매번 피하기도 그렇고 해서 오늘은 한 번 가보려 한다.

이제 이틀만 더 버티면 토요일, 일요일이다. 너무 놀 생각만 하는 것 같지만, 그 누가 말하길 난 그동안 충분히 열심히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이젠 좀 맘 편히 쉬고 싶다.

일주일의 중간 수요일이다. 이제 시작이니 아직 반을 넘어서진 않았지.. 오늘도 하루를 어떻게든 버텨내보자. 언제나 이런 맘을 추스릴수 있을런지..

내 생일인데 아무런 감흥이 생기지 않는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도 않고, 생각지도 않고.. 멍때리는 시간만 조금 있었으면 좋겠다. 참 소박한 일인데.. 그게 쉽지 않다.

항상 힘들다. 1주일의 시작을 활기차게 했던 기억이 언제였는지.. 하긴 요즘 모든 날들이 힘들긴하지.. 언제쯤 내가 좀 살아나려나..

머리가 살짝 무거운 느낌이다. 어젯밤에 맥주를 조금 마셔서일까 아니면 잠을 못자서일까. 둘 다인 것 같다. 점점 불면의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몸과 마음이 너무 무겁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일인데 말이다. 하긴 편하다는 것이 있으면 안되는 상황이긴 하지. 내가 짊어져야 할 숙명이긴 하지..

오늘 하루 버티면 이틀간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아침인데 힘이 난다. 오늘도 꿋꿋하게 묵묵히 하던 일 잘해 보자.

어제보다 머리가 맑지 못한 아침이다. 잠은 잘 잔 것 같은데 너무 일찍 깼다. 4시 50분. 할 일이 있어서 스트레스가 쌓였나보다.

생각보다 컨디션이 괜찮다. 어제 소주 한 잔 했는데 말이다. 머리가 살짝 무거운 듯한 것만 빼고 다 좋은 것 같다. 그래도 술은 앞으로 마시지 말자.

비교적 푹 잔 것 같다. 몸이 살짝 피곤해 하는 것 같긴 해도 그럭저럭 컨디션은 괜찮은 느낌이 든다. 그래도 쉬고 싶다. 이를 어쩌누..

그냥 싫다. 앞으로 5일간의 피말리는 하루하루를 생각하면 말이다. 그래도 버텨야겠지. 순간순간 버텨내는 수밖에 없다.

일요일 새벽인데 벌써 내일 출근이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그만 때려치는 날이 어서 빨리 왔으면 하는 쓸데없는 희망을 오늘도 가져본다.

컨디션 제로. 어제 맥주를 조금 마셨는데 이게 원인이다. 숙취는 아닌데 몸이 전체적으로 찌뿌등하다. 좀만 더 자보자.

이주의 마지막날이다. 오늘 하루만 다녀오면 내일과 모레 이틀간 출근하지 않는다. 하루하루 그날만 버티며 살고 있는 내가 낯설다.

화요일 같기도 하다. 연휴 후에 이틀째 출근이라서 그런가보다. 오늘 내일만 출근하면 또다시 이틀간의 휴일. 얼마전까지만 해도 월화수목금금금이었는데. 이젠 휴일이 좋기만하다. 청춘을 바쳤던 직장에 대한 너무 큰 상처를 받아서인가.. ㅎㅎ..

피곤하다. 연휴 동안 크게 힘든 일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너무 피곤하다. 원치 않는 이 일상을 어떻게 해야 할까..

설연휴 마지막날이다. 4일이 훌쩍 지나갔다. 벌써부터 내일 출근이 싫어진다. 내 청춘을 바쳤던 직장인데.. 점점 더 싫어진다. 배부른 소리지.. ㅎㅎ..

뭔가 활기찬 것 같은데 가만히 보면 맘속의 아픔이 묻어나옴을 느낄 수 있다. 벌써 5개월이 넘었다. 그 녀석이 먼저 우리 가족을 떠난 것이. 부디 그곳에선 맘 편히 잘 살기를..

엄청난 도전을 하고 있다. 만두 직접 만들기. 어젯밤에 채소들은 모두 씻어 놓은 상태이지만 잠시 후부터 손질을 시작해야 된다. 벌써부터 힘들다. ㅎㅎ…

휴가낸 직원이 많다. 나도 내고 싶은데 그놈의 감투가 뭔지. 알아주지도 않고 맨날 뒤통수나 맞으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