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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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ss

– pass

지나가라
돌이킬 수 없는
첫걸음의 순간으로

흘러가라 그리
모질게
무반응으로 일관하던
무관심으로

어디서 오는지 모르는

귀뚜라미가 왔다
가버린
가을이 매해 오듯이

그리 다시 와라

그리고 가슴 언저리
수풀을 지나는
사특한 뱀의 무게로
지나듯

매일을 그렇게
오고 가라

너는 너의 삶을
살았고

나 또한 내 삶으로
지나가는 길이니

시인 남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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