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Search
Close this search box.

맘만

...

ANKO(now) : 177978974🪙

(total) : 178153659🪙

매일 매일이 그렇고 그렇다.

맨날 신세한탄만 하는 내 모습이 이젠 싫다. 하루 하루 더 멋진 내일을 위해 오늘 힘내는 날이 되어야 할텐데 말이다. 아니지.. 나도 지금까지 열심히 살긴 살았었다. 여기저기에서 뒤통수를 맞기 전까진 말이다. ㅎㅎ. 힘을 내보자.

오늘 하루도 잘 버틸 수 있겠지.

매일 매일 하루 하루가 전쟁이다. 나 자신과의 전쟁이지만 말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전쟁이다. 아니 알 수조차 없겠지. 이 전쟁은 언제나 끝이 나려나. 점점 더.. 조금 조금씩 더.. 힘들어진다. 그래도 잘 버텨낼 수 있을거야..

화요일이다. 오늘은 엄마 돌아가신지 100일 되는 날.

시간은 야속하게도(?) 빨리 지나기만 한다. 벌써 100일. 엄마 돌아가신 후에 말이다. 사람의 죽음이라는 것이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 삶을 살았던 것이 엊그제인 것 같은데.. 이젠 성큼 나의 곁으로.. 나에게로 다가와 있다는 것이 점점 더 실감이 된다. 오늘 하루만 잘 버텨보자. 그럼 내일이 오긴 오더라.

조금씩 모아봤자 티끌이다.

조금씩 용돈을 모았었다. 오늘 아침에 몽땅 쓸 수 밖에 없었다. 나를 위해 살아도 모자를 판에 말이다. ㅎㅎ.. 이러면 티끌을 전혀 모을 필요가 없겠다. 그래도 어쩔까나. 이거라도 모아야지.

일요일만큼은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을 때가 있다.

오늘이 그랬다. 하지만 여지없이 눈은 6시 정각에 떠진다.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을 마셔야만 다음날 푹(?) 늘어질 수 있는데.. 이젠 그러지 말자. 오늘처럼 평소대로 그냥 일어나는 것이 더 좋은 일이지. 오늘 아침은 맑고 담백한 콩나물국이 당긴다. 맛있게 만들어 먹어야지~~

눈다운 첫 눈이 내리는 날이다.

1~2주 전에 서울 출장을 갔을 때에 아주 살짝 눈이 왔긴 했었다. 오늘 아침은 눈을 뜨자마자 눈다운 눈이 내리는 것이 좋긴 하다. 그렇지만 눈이 쌓이는 것은 정말 싫다. 옛날 옛적 어릴 적엔 그저 좋기만 했었는데.. 늙었다. 점점 더 빨리 늙겠지.

똑같은 하루가 이어진다.

오늘 아침도 마찬가지다. 그냥 그냥 똑같은 하루 하루가 지나고 있다. 어제 아침의 내 모습이 지금의 내 모습과 겹쳐진다. 지친 모습, 우울한 모습. 희망이 없는 모습, 어떻게든 하루를 버티자고 애써 버티는 내 모습이 매일 똑같다. 정말 진료라도 받아야 될까.

어제와 다른 오늘이다.

어제 아침은 마음이 참 편안했었는데 오늘 아침은 완전히 다른 기분이다. 괜시리 우울하고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집에 있으면 좋겠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말이다. 하긴 거의 모든 날들이 이랬었지. 잘 버텨내보자.

오늘은 오랜만에 편안한 수요일이다.

왠지 모르게 오늘은 마음이 조금 편안하게 시작되고 있다. 정말 오랜만에 이런 날이 내게도 오긴 오는구나. 그냥 마음이 편하다. 매일 매일이 이런 날들이 이어지면 또 사는 재미가 없으려나..

오늘은 30주년 결혼기념일이다.

10주년 때는 20주년에, 20주년 때는 30주년에 마눌님과 함께 꼭 멀리 여행을 가보자 했었던 것이 엊그제 같기만 하다. 오늘이 30주년인데.. 여러 상황이 겹쳐 결국 이번에도 가만히 있게 됐다. 40주년을 기약해야겠지..

이제는 출장을 다녀오는 것이 편하다.

예전에는 출장 가는 것이 그냥 싫었었다. 그러나 이제는 출장을 매일 매일 가고 싶다. 오늘도 다녀왔다. 사무실에 있지 않고 밖에 있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그냥 그렇다. 그만 둬야 할 때가 이미 지났는데.. 어찌해야 할런지..

참 살기 어렵다.

유튜브 뉴스를 보니 다른 사람들도 먹고 살기 힘들어 보인다. 저렇게 하면서까지 살 수 밖에 없는 것이 공감이 된다. 나도 예전엔 그냥 그냥 굽신굽신 살았던 것 같은데.. 이젠 나이가 들어서 꼰대가 되다보니 정말 열받는 일이 자꾸만 생긴다. 나만 그렇지 않겠지.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이다.

하루 하루 버티면서 있었더니 일주일이 다 지나가고 있다. 이렇게라도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았더라면.. 아니다. 충분히 힘차게 살았다. 그래 맞다. 너도 나도 잘 지내자. 지금 있는 곳이 어디던지 열심히 재밌게 살아보자.

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하루하루 버티면서 살았을까?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힘들어졌는지 말이다. 삶이라는 것에 지쳐 있는가보다. 뭔가 획기적인 일이 나에게 생겨서 삶의 활력이라는 것이 다시 생겨나면 좋겠다.

오늘은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되는 날이 오겠지.

항상 매일매일 마음이 뭔가 불편하기만 하다. 언제나 마음이 편안한 날이 오려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사는게 정말 사는건지도 헷갈리는 일도 가끔 있다. 얼마 살지도 못하는 인생인데 평생 일만 하다가 죽을 것 같아 정말 싫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얼른 은퇴해서 유유자적 한량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오늘이다.

이런 나날들이 언제까지 이어지려나..

예전의 내가 아닌 것 같다. 지금의 내 모습이 나조차도 낯설기만 하다. 그 열정, 그 패기 다 어디로 사라져버렸는지.. 하긴 지금 내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그런게 남아 있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수도 있겠다. 잘 버텨내야 할텐데.. 점점 더 힘들어지기만 하니.. ㅎㅎ..

오늘은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

월요일 오늘은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 차가 계속 말썽을 부린다. 거금을 주고 라지에이터를 통째로 갈았는데 어제 또 하얀 연기가 나면서 타는 냄새가 났다. 계속 이러는 것을 봐선 조만간 폐차까지 생각을 하고 있어야겠다. 뚜벅이 인생이 다시 시작될 모양이다.

오늘은 일요인가보다.

어제 만두 310개를 만들었었다. 아침부터 카센터에 다녀오고, 미용실도 다녀오고 하는 가운데 만들었더니만 저녁 7시에서야 일을 마칠 수 있었다. 만들땐 피곤하고 힘도 들었지만 금방 찐 만두는 역시나 맛있었다. 오늘은 일요일.. 좀 쉬면 좋겠다.

오늘은 차량 수리를 잘 해야 될텐데..

어젯밤 상가집을 다녀오는 도중에 차 범퍼에서 하얀 연기가 갑자기 치솟았다. 얼른 옆으로 차를 세우고 견인차를 불러 집 뒤에 단골 카센터 앞에 놓고 왔다. 조금 후 나가서 차를 고쳐보자. 헤유~~

오늘은 저녁까지 스케줄이 차 있다.

금요일 아침이다. 아침부터 이리저리 움직였더니 정신이 살짝 어지러운 느낌이다. 어떻게든 하루를 버티고.. 퇴근 후에는 상가집을 다녀와야 한다. 이제는 죽음이라는 것에 무덤덤한 마음이 생길 법도 하건만.. 잘 안된다.

오늘은 새벽부터 깜짝 놀랬다.

새벽부터 울려대는 재난 문자에 깜짝 놀라 눈을 떴다. 나중에 일어나 알아보니 경주에서 지진이 났다고 한다. 옛날에는 지진이라는 것이 우리 곁에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이젠 아닌가보다.

오늘은 하루 종일 교육 받는 날이다.

1년에 한 번씩 실시되는 직장에서의 관리자 교육이 있는 날이다. 사실 지금까지 제대로 들었던 적이 없었던 그저 그런 교육이긴 하다. 오늘은 제대로 한 번 들어볼까나~

오늘 아침의 맑은 정신처럼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일 것인데.. 그러는 것이 맞는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이 죄스러운 마음을 어쩔까나.. 방법이 없다. 죄스럽든 그렇지 않든 그냥 그냥 하루씩 버텨내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