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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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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침대에서 나가기 싫다. 하루종일 이렇게 누워 있고 싶다. 이 나이에 웬 투정! 헤유~ 진짜로 오늘은 그냥 아무일도 안했음 좋겠다.

수요일

오랜만에 잠을 푹 자고 일어났다. 머리가 상쾌하다. 매일 매일 이렇게 기분좋은 하루가 이어졌으면 좋겠다. 아주 소박한 바램이지만 역시나 이뤄지지 않을 것은 확실하다는 것이 좀 슬프다.

화요일

오늘은 몸과 맘이 축 쳐진다. 점심 전까지는 그냥 잠이라도 푹 잤으면 좋겠다. 왜 이리 일찍 잠이 깨서는… 3시에 깨서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피곤하다.

월요일

역시나 침대에서 빠져나가기가 정말 싫은 아침이다. 오늘 이야말로 그냥 멍때리며 쉬고 싶은 날이다. 휴일 다음날에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다니.. ㅉㅈㅈㅈ..

일요일

오늘은 오랜만에 결혼식장에 가야 한다. 나는 꿈도 꾸지 못하는 출발선에서 부모의 도움으로 시작하는 금수저들이 마냥 이쁘진 않지만… 나의 자격지심과 열등감이 드러나는 오늘이 될 것 같아 두려워지는 아침이다.

토요일

살짝 머리가 띵한데 기분은 상쾌하다. 오랜만에 불금을 보낸 덕이다. 그래봤자 겨우 양념돼지갈비에 소주 몇잔이 전부였지만.. 이런 소소한 날들만 이어졌으면 좋겠다.

금요일

얼른 오늘이 지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부터 말이다. 지나가는 시간은 언제나 같을 것이 분명한데 날마다 느낌이 다르다.

목요일

월요일인줄 잠시나마 착각한 목요일 아침이다. 이틀 출근 후 이틀 휴일. 음… 이정도면 일할 맛 나쥐.. ㅎㅎ

수요일

아주 오랜만에 생긴 주중 휴일인 것 같다. 쉬니까 좋긴 좋다. 일을 다니고 있는 중이니까 그렇겠지. 정년을 맞이하고 일을 그만둬도 지금같이 좋지많은 않을 것이다.

화요일인데

처방받은 약을 먹고 잤더니 아침부터 몸이 천근만근 무겁다. 이런 날은 휴가 내고 침대 속에서 푹 쉬어야 되는데.. 내일이 휴일이니 얼른 정신 차리고 달려보자.

월요일

다시 일주일이 시작되는 날이다. 그래도 이번 주에는 수요일이 휴일이어서 한결 맘이 좋다. ㅎㅎ. 매주가 이랬으면 좋겠다. 나는 철부지인가보다.

일요일인데

아무데도 나가지 않고 그냥 집에만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오늘도 안된다. 달갑지 않은 일정이 자꾸 생긴다. 하긴… 더불어 살려면 이런 것들도 버텨내야지..

토요일

어제 한 잔 하고 잤더니 몸이 천근만근이다. 마시지 말았어야 했나보다. 조금밖에 마시지 않았는데 이런걸 보면 말이다. ㅎㅎ..

금요일 아침

지난 4일을 잘 버텨냈다. 오늘 하루도 잘 버텨보자.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해서 버텨내다 보면 일주일이 후딱 지나간다. 한달이 후딱 지나간다. 일년이 후딱 지나간다. 점점 다가온다. 그날이…

목요일 아침

그냥 오늘도 기분이 꿀꿀하다. 도통 기운이 나질 않는 하루 하루가 이어지고 있다. 재미 없는 나날들… 문득 나만 이런건가 생각이 든다. 내가 이상한건가.. 아니야.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살겠지..

수요일 아침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냥 기분이 착 가라앉아 있다. 몸에 기운도 없다. 이런 날은 푹 쉬어줘야 되는데… 역시나 먹고 살려면 평소대로 하루종일 버텨야 한다. 아둥바둥 살아온 지난 날들과 앞으로도 변함없을 살아갈 날들이 똑같을 것만 같다.

화요일인데

몸도 마음도 벌써 지쳐 있다. 하긴… 언제 활기찬 적이 있었나 싶기도 하다. 이미 지난 얘기지만 조기은퇴를 목표로 인생을 살았어야 했나..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월요일 아침

처방약을 먹어서인지 정신이 멍하다. 역시나 나이가 들어서 이것저것 여기저기 아픈 곳이 계속 연달아 나오고 있다. 운동도 해야 되는데 그것도 잘 되지 않는다.

일요일

물론 아픈 당사자가 제일 힘들겠지만 나도 많이 힘들어진다. 하소연을 매일 듣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나는 그 누구에게도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없다. 전생에 지른 죄가 너무 많다는 것만이 답일 것이다. 그냥 버텨보자.

토요일 아침

너무 일찍 잠이 깼다. 정신이 몽롱하다. 좀 더 자고 싶은데.. 그게 안된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보다. 이것저것 모든 것이 나이 탓으로만 생각된다.

금요일

하루하루는 시간이 안가는 것 같은데 일주일, 한 달은 정말 빨리 지나간다. 나이도 금방 한 살이 추가되는 것 같고.. 헤유…

목요일

일어났는데 졸립다. 병원약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앞으로 10일은 더 먹어야 되는데 좀 거시기하다. 그래도 열심히 먹어야지.

수요일 아침

나름 컨디션이 괜찮다는 느낌이 든다. 하루하루 시간은 가고 있는데 이따금씩 현타가 오곤 한다. 뭐하고 있는거지?

화요일 아침

컨디션은 살짝 좋지 않다. 오랜만에(?) 맥주를 한 잔 하고 잔 영향이다. 항상 이럴 줄 알면서 왜 자꾸 마시는건지… 참… 점점 멀어져야 할 것들이 하나씩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