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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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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늘은 일찍 잠이 깼다. 이런 날은 대부분 하루종일 온 몸이 찌뿌둥한데 역시나 지금 컨디션이 좋지 않다. 머리가 너무 아프다.

수요일

어제 퇴근 무렵부터 오기 시작했던 비가 여전히 내리고 있다. 이런 날은 사무실 말고 집에서 뜨끈한 파전에 막걸리 한 잔도 괜찮을 것 같은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죽어라고 치열하게 일평생 일만 하다가 죽을 것 같다.

화요일

아직도 화요일이다. 어제 오늘은 시간이 무지하게 가지 않는다. 열심히 일은 하고 있는데 이렇게 시간이 가지 않는다니… 더 열심히 일해야 하나 살짝 고민이 되는 오늘이다. 소처럼 개미처럼 살아야 되는 인생이 고달프게 느껴진다.

월요일

오랜만에 길었던 등산을 어제 했었다. 그 여파가 대단하다. 지리산 종주를 한 다음날보다 더 힘든 느낌이다. 아주 오랫동안 산을 다니지 못했던 티가 팍팍 난다. ㅎㅎ.. 퇴근할 때라도 열심히 집까지 걸어가야겠다.

일요일

오랜만에 나 홀로 등산을 간다. 속리산 천왕봉과 문장대를 다녀올 생각이다. 얼른 씻고 밥 먹고 출발해보자. 지리산 종주 대비 훈련이 되겠다.

토요일

오랜만에 맞이하는 평화로운 토요일 아침이다. 가까운 동네 뒷산이라도 가려고 했지만 역시나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가볍게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잤는데 속도 좋지 않다. 얼른 씻고 아침 먹자.

금요일

어쩌다보니 올해 첫번째로 휴가를 쓰는 날이다. 물론 휴가라고 해서 쉴 수 있는 날은 아니다. 딸래미가 독립해서 이사가는 날. 거의 모든 짐들은 미리 옮겨놔서 부담은 조금 덜하다. 잘 살아나가야 할텐데..

목요일

목요일 아침. 왠지 모르게 정신이 없다. 일이 바쁜 것도 아니고 왜 이럴까. 오늘 새벽에 잠을 설쳐서 이런가 보다.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날이 조금씩 많아지고 있는 것은 기분 탓일까..

수요일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고 싶은 날이다. 매콤한 닭갈비 볶음에 알싸한 쏘맥 한 잔이 옆에 있으면 좋겠다. 시원한 맥주를 여기에 한 잔 더 보태면.. 아침부터 뭔 헛소린지..

화요일

지난 주말의 여파로 어제 퇴근길에 고관절 통증이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나타난 통증. 많이 아파 병가까지 내야했던 몇 년 전 기억이 떠올라 잠시 멘붕에 빠졌었다. 다행히 오늘 아침에는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괜찮겠지..

월요일

지난 주말 이틀간 딸래미 이사갈 집 청소를 열심히 했더니만… 오늘도 몸이 천근만근 피곤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 그래도 출근해서 열심히 근무하는 중… 이런 날은 좀 쉬고 싶은데 그게 안된다.

일요일

어제 하루종일 집청소를 한 요파가 대단하다. 온 몸에 쑤시지 않은 곳이 없다. 오늘은 짐을 좀 날라야 되는데 벌써 걱정된다. 그래도 해야지.

토요일

휴일인데 휴일이 아닌 것만 같은 토요일이다. 오늘 해야할 일이 산더미다. 이사갈 집 청소. 생각만해도 몸에 쥐가 난다.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

금요일

오늘은 세종으로 출장 가는 날이다. 지난 주에 이어 연달아 가게 된다. 별로 가고 싶지 않은 출장이긴 하지만 한번쯤 경험은 해보고 싶은 회의라서 맘 편히 다녀오려 한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직위가 너무 딸린다. ㅎㅎ..

목요일

오늘은 내가 주사 맞는 날. 이거라도 맞아서 통증 조절이 되고 있다. 이 주사를 맞기 전의 그 끔찍했던 아픔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조물주가 진짜 있다면 내가 왜 이리 아파야 하는지 가르쳐줘야 한다.

수요일

오랜만에 부서 회식이 있는 날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회식이 좋다고 남들은 그러던데.. 나는 왜 이렇게 회식이 점점 더 싫어지는 것인지.. 내 성격이 보통의 성격이 아닌가보다.

화요일

오늘도 다람쥐 챗바퀴 돌듯 출근했다. 하루하루 똑같은 일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좀 지쳐가는 것 같기도 하고.. 어디 콧바람이라도 쐬러 다녀와야 되나 살짝 고민이 된다. ㅎㅎ..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지금 내가..

월요일

새로운 주가 시작되는 날. 매일매일 이어지는 한 주, 한 달이 모두 같긴 하지만 그래도 즐겁고 희망찬 이번주가 됐으면 좋겠다. 참… 별소릴 다한다.

일요일

휴일인데 잠을 잘자지 못했다. 연속 며칠동안 이러니까 많이 피곤하다. 맘편히 푹 잠이나 실컷 잤으면 좋겠다. 하지만 오늘도 움직여야 할 스케쥴이 있으니.. ㅎㅎ..

토요일

평화로운 토요일 아침인데 정신은 멍하다. 술은 마시지 않았는데 왜 이리 머리가 맑지 못한지.. 너무 늦게 잠을 잤나보다.

금요일

이번주도 너무 열심히 일을 했나보다. 벌써 금요일이라니.. 생각이 많아져서 그것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나를 혹사시키고 있는건 아닌지.. 평생 잊어버리지 못할 기억인데 억지로 잊어버릴수 있는 기억이 아닌데..

목요일

오늘은 출장가는 날. 쓰잘데기 없는 회의하러 다니는 것보다 훨씬 나은 출장을 다녀와야 한다. 사무실이 좀 답답하다고 느꼈었는데 콧바람 쐰다고 생각해야겠다.

수요일

벌써 수요일이다. 일을 너무 열심히 했나보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난 것이 오랜만이다. 전에는 하루종일 화장실 가는 것도 잊어버리고 일했던 날들이 계속됐었는데.. ㅎㅎ.. 하긴.. 그럴 필요가 없었다. 묵묵히 일만 열심히 했더니 죽만 쒔고 토사구팽 뒤통수만 맞았다.

화요일

새벽 네시 잠이 깼다. 너무 일찍 깼다. 이러면 오늘 하루가 힘든데.. 살짝 걱정된다. 그래도 하루를 보다 길게 보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