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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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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근로자의 날. 휴무일이다. 지리산 종주를 위해 오송역에 도착했다. 구례구역에서 내려 성삼재는 택시로 간다. 오늘은 벽소령까지만 간다. 오후 6시쯤에 도착할 예정이다. 힘내보자.

일요일

드디어 내일 지리산 종주를 위해 집을 나선다. 예전에 있었던 밤기차와 구례구역 앞에서 성삼재로 가는 버스가 없어지는 바람에 일정을 다시 짜느라 머리가 아팠다. 이번에는 오송에서 KTX로 구례구역으로 가고, 구례구역에서 택시를 타고 성삼재로 가는 일정이다. 합승이 가능하면 좋을텐데.. 너무 비싸다.

토요일

오랜만에 아침부터 비가 오고 있다. 덕분에 대둔산에 가기로 했던 것은 취소했었다. 날씨가 계속 괜찮다가 하필 산에 가기로 한 날 비가 오다니.. 담에 가면 되지..

금요일

다음주 수, 목에 지리산을 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어제 일기예보를 보니 목요일에 비가 온다고 그런다. 가을로 미룰까 하다가 아예 이틀을 앞당겨 월, 화에 지리산 종주를 가기로 했다. 기차표, 대피소 예약, 휴가를 급히 조정했는데 모두 잘 됐다. 1년에 한 번씩은 가고 있는데 매번 설레인다. 오늘을 열심히 버텨내보자.

목요일

목요일 아침부터 왠지 모르게 정신이 없는 것 같다. 제 시간에 일어나고, 아침에 할 일 전부 다 했고, 늦지 않게 출근까지 했는데 말이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버텨내 보자.

수요일

일주일의 절반이 막 지나고 있다. 이번 주는 유난히 시간이 가지 않고 있다. 왜 이리 맘이 불편하고 모든 것이 힘들게만 느껴지는지.. ㅎㅎ..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결단코 좋은 현상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화요일

아침부터 좀 움직였더니 정신이 없다. 주스 만들어서 같이 마시고, 게장 정리하고, 빨래 정리하고, 커피 마시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중에 2가지 이상만 하면 머리에 쥐가 났었는데.. 이젠 조금 적응이 되고 있는가보다. 이렇게 일 마치고 출근 전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시간까지 남아 있느니 말이다.

월요일

아침부터 하나둘씩 일이 꼬여서 발생하고 있다. 주차장 입구를 지나쳐서 뺑뺑이 돌고, 약속했던 일도 착각을 하고 있고.. 알 수 없는 이 불안감.. 정신차리자.

일요일

아침 간단히 먹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이제 동네 앞산에 산책을 가려고 한다. 지난 번에 다녀왔던 짧은 코스가 힘들지만 괜찮다고 한다. 오늘도 열심히 휴일 스케쥴을 소화해 보자.

토요일

일찍 잠이 깼다. 어느 산에라도 다녀오면 좋겠는데 갈 수 없다. 혼자 있고 싶지도 않고 산책이라도 하고 싶은 것 같아서이다. 시장에 같이 가서 뭐라도 사와야겠다.

금요일

드디어 금요일이다. 어제 저녁에 쏘맥을 한잔 했더니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다. 예전 같았으면 그냥 집에서 쉬었을 수도 있을텐데.. 요즘은 일찍 자서 그런지 평소대로 일어나게 된다.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하여간 열심히 일하고 내일부터의 주말을 즐겨보자.

목요일

오늘과 내일만 지나면 휴일이다. 이틀이라는 시간이 왜 이리 부담되는지 모르겠다. 매일 매일이 이렇게 부담되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으니 걱정이다. 내 안에 들어있는 그 무엇인가 점점 더 보여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수요일

일주일의 딱 중간날. 월요일과 화요일이 어떻게 지났는지..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너무 열심히 일을 했나 보다. 예전에는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일한 적이 있었는데.. 다 옛날 얘기다. 결국엔 지들 노선 안 따른다고 팽이나 당했으니.. 겨우 3~4년 짜리 계약직(?) 높은 놈들 때문에 나의 30년 가까이 열심히 일했던, 젊음과 열정을 태웠던 지난 직장 생활이 전~부 다 부정당했다.

화요일

아침부터 날씨도 꾸리꾸리하고 오늘도 출근하기 싫은 날이다. 이런 날은 그냥 집에서 김치전이나 부쳐서 막걸리라도 한 잔 하면 좋을라나? 팔자 좋은 소리만 한다고 누군가 타박할 소리만 적고 있는 내 모습이 한심하게 느껴진다. 얼른 출근해서 열심히 일하자!!

월요일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날이다. 7일마다 아무런 변화 없이 반복되는 나날들. 그래도 매일이 새롭긴 할텐데.. 나에게 새로움이라는 것이 언제나 있었던 일인지 기억조차 가물가물.. 너무나 힘들었던 2022년이 지나고 2023년이 되면 좀 나아지려나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 단지 나만 변하고 있을 뿐..

일요일

오늘만큼은 그냥 집에서 하루 종일 그냥 있으려고 했는데.. 그러고 싶었는데.. 이것마저도 쉽질 않다. 하긴 지금은 내 생각만 할 때가 아니다. 조금이라도 움직이게 해야 그나마 저 몸이라도 버틸 수 있을 것이다.

토요일

여유로운 아침이다. 오늘 아침은 무엇으로 할까 고민된다. 생각 같아선 해장국이나 한 그릇 먹었으면 좋겠는데.. 이것도 맘대로 안된다. 사실 나가기가 귀찮기도 하구.. 배달은 더더욱 싫고.. 라면이나 먹을까나..

금요일

이번주 마지막 출근날이다. 왜 이렇게 이번에는 시간이 더디게 가는지.. 한주가 3~4달은 걸린 것 같다. 최악보다 조금 빠진 한 주.. 오늘만 잘 버텨보자. 사는게 재미없다.

목요일

매일 매일이 고통스럽게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나만 이런 것이 아닐텐데.. 다른 가족들은 괜찮을런지.. 서로 서로 어렴풋하게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텐데.. 이 끝나지 않은 고통이 언제까지 계속될런지.. 오늘도 고통과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다.

수요일

수요일 오전. 사무실에서 정말 Dog같은 자와 있는 것이 너무 힘들다. 오죽하면 그 자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직원들이 부르는 소리가 ‘균자’일까? 세균할 때 그 균이 맞다. 저러기도 쉽지 않을텐데 참 모든 것이 Dog같은 자이다.

월요일

잠을 잘 잔 것 같긴 한데, 머리가 맑지 않다. 한 번도 깨지 않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말이다. 월요일부터 출근하기도 싫어지고.. 사는 것에 낙이라는 것이 없어서 이런가..

일요일

오늘은 오랜만에 동네 한바퀴 돌고 가까운 동네 뒷산을 한바퀴 돌고 오려 한다. 눈도 평소보다 더 일찍 떴지만 정신은 상쾌한 편이다. 얼른 대충 씻고 나가보자.

토요일

아침인데 머리가 오늘은 상쾌하다. 오랜만에 느껴지는 이 상쾌함이 낯설다. 잠을 푹 잔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한번 깨닫는 날이다.

금요일

오늘은 서울로 출장을 가는 날이다. 왜 가야하는지 뭣때문에 가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 출장이다. 겨우 1시간 얘기 들으려고 여러 부서에서 떼거지로 간다니.. 에휴~ 까라면 까야지 별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