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꽃..곡차.
벚꽃 만발한 따뜻한 봄 날 저녁에… 곡차 한 사발 앞에 두고 당나라 시인 이백의 대표작 ‘월하독작(月下獨酌)’을 읊어보자. 꽃 사이에 술 한 병 놓고,(花間一壺酒) 벗 없이 혼자 마시노라.(獨酌無相親) 잔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니,(舉杯邀明月) 그림자 비추어 세 사람이 되었구나.(對影成三人) 달은 본래 술 마실 줄 모르고,(月旣不解飮) 그림자는 그저 흉내만 내네.(影徒隨我身) 잠시 달을 벗하고 그림자를 거느리고,(暫伴月將影) 이 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