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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번 좋은글..

난 그냥 투명한

맑은 물이었습니다

그대는 어느날 물감 한방울로

살며시 제게 다가왔지요.

처음에 난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 한방울의

물감이 어떻게 변해갈지를..

점점 번지고 스며들어서

나는 어느새 사라져가고

그대의 색깔로 변해갑니다.

그대는 강한 색의 물감이었죠.

이제 나는 그대의 색깔이 되고

맑은 물로 그대로 남을줄 알았지만

색깔은 점점 그대를

닮아갔습니다.

마음속 깊이 가슴 깊숙히

그대가 번지고 스며들어서

이제는 나와 그대 하나의 색이되고

그대는 나를 물들여 버렸습니다.

그렇게 다가와 나를 물들인

그대를 진정 사랑합니다…

– 이경찬, ‘물감 한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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