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고민거리 털어내는 법
작은 선택에 대한 고민부터
일이나 인관관계에 대한 중대한 고민까지 머리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 내게 닥친 상황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그에 맞는 수준으로 고민하는 것은 꼭 필요하지만,
고민이 ‘걱정’에서 ‘불안’으로 넘어가면
문제가 됩니다.
고민이 불안으로 진화하는 데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하는데요!
상황을 실제보다 훨씬 위중한 일로 판단하거나 상황에 대해 과도한 반응을 보일 때 입니다.
불안해지지 않으려 시작한 고민이
다시 불안을 낳고,
그민과 불안의 악순환이 끝나지 않는게 일반적인 현실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하지현 교수는
25년간 고민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고민을 ‘잘하는 법’에 대해
연구를 했습니다.
그게 제시하는 고민 해결 매뉴얼 중 하나는 ‘포스트잇’을 활용한 간단한 방법 입니다.
지금 머릿속에 있는 고민을
포스트잇에 하나하나 써봅니다.
고민을 다 쓴다음, 테이블에 올려놓고
찬찬히 쳐다봅니다.
그러면 각 고민거리의 무게와 시급성이 보이는데요,
그 다음 포스트잇을
세 개 항목으로 나누어 재배치 합니다.
1. 오늘 할 것
2. 일주일 안에 할 것
3. 장기적 과제
시간 순으로 배치한 포스트잇을
휴대전화로 촬영해서 가지고 다니면
끝 입니다.
고민거리가 무엇인지 실체를 확인하는 것 만으로도 고민의 무게는 훨씬 가벼워지고, 감당할 만한 것이 됩니다.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잘 쓰지 못하는데 고민을 회피하려는 습성 때문입니다.
생각하고 싶지 않아서, 감당을 못할까봐 미뤄놓은 일을 직면해야 하니말입니다.
하지만, 현재 내가 붙잡고 있는 문제가
너무 커서 막막하다면?
오늘 할 수 있는 만큼 잘라서
조금씩 해결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