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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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날의 대정리

입동이라고 했다.
어쩐지 춥더라니…
겨울로 들어서는 문턱이어서 추웠구나.
흐지부지게 정리를 채 못한 여름옷과 얇은 가을옷 정리를 했다.
겨울을 대비하기위해서.
하다보니 지난번에 버렸는데도 또 버릴게 많다.
심지어는 생각지도 못한 복병이 20리터 봉지를 가득 채웠다.
여태 사서 입기만 하고 잘 버리지 않았던 속옷들이다.
속옷들은 깨끗해도 불편해서 입지않는것들이 태반이었고 그중에서 내것이 50%를 차지했다.
아무리 깨끗하고 새것처럼 보이지만 속옷은 재활용 할수 없기에 쓰라린 마음 내려놓고 종량제쓰레기봉투 속으로….담아서 바이바이했다.
나머지 아우터와 기타옷들은 아름다운 옷가게에 전화해서 팔면 얼마라도 받겠지만 집에 쌓아놓고 기다리는게 싫어서 그냥 집가까이에 있는 헌옷 수거함에 기부를 했다.
요즘 옷들은 헤어지거나 빵구나서 못입는게 아니고 햇수가 지났거나 작아졌거나 유행이 지났거나 1년에 한번도 입지않아서….등등이어서 거의 새옷이다.
아깝다고 놔두면 자꾸 쓸데없이 옷만 늘어나는데 정작 입을게 없다라고 생각된다.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
오늘 버리지 못하면 내년 그후년 아니면 10년까지 갖고 갈수 있기에 결심했을때 실행해야한다.
속이 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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