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심 전심 ᆢ
옛날에 글을 배우지 못한 여자가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시집을 갔다.
해가 갈수록 고향 생각이 간절했지만 시부모를 도와서 농사를 짓고 살림을 꾸리느라 고향에 다녀 올 것은 엄두조차 못냈다.
그러던 중에 너무도 그립고 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하루는 고향에 있는 친정 어머니에게 안부를 전할 요량으로 종이를 펼쳤으나 글을 몰라 한글자도 쓸 수가 없었다.
고민하던 여자는
글 대신에 그림으로 자기 마음을 표현해서 완성시킨 그림은 간단한 것 이었는데
커다란 굴뚝에 훨훨 나는
새 한 마리가 전부였다.
편지는 인편을 통해 친정으로 보냈는데
편지는 얼마가 지난 뒤 고향으로 도착했다.
마을 사람들은 글도 모르는 사람인데 어떻게 편지를 보냈을까? 하고
의아해 하며 편지를 펼쳐보자
커다란 굴뚝과 새 그림뿐이라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거듭하며 궁리해 보았지만 아무도 해석하지 못했다.
그때 여자의 친정 어머니가 밭 일을 마치고 돌아와 사람들은 시집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