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늦게 먹었다.
아들이 억지로 일으켜 세웠다.
추워서 싫다고 해도 따뜻한 이불밑에 들어가면 안된다고 나를 앞장세웠다.
중무장을 하고 나갔다.
영하8도인 엄동설한 한밤중에 동네 한바퀴를 돌았다.
입에서 나오는 입김이 담배 태우는 사람이 내뿜는 연기처럼 많다.
그래도 마스크하고 머플러 하고 패딩모자 쓰고 하니 나름 괜찮았다.
동네 한바퀴 돌고 집에 오니 좀 개운한것 같다.
억지로 운동 시켜준 아들에게 감사했다.
사랑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