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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

☆아침 편지☆
☆2022년 7월 21일 목요일☆

♡10초만 참자♡

과수원의 많은 사과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사과가 빠알갛게 익기 시작했다.

과수원 주인은 매일 엽총까지 들고 나와
울타리 뒤에 숨어 도둑을 지켰다.

바로 그날 밤, 가장 탐스럽게 익은 사과가 열린 나무 위로
한 소년이 살금살금 기어 올라가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분노한 마음에 총을 겨누었다.

그 순간, 무슨 일을 행동으로 옮길 때에는
10초만 참으라고 했던 목사님의 말씀이 퍼뜩 떠올랐다.
그래서 잠시 생각했다.

10초간 참는 동안 그는 어린 소년에게 총을 겨눈
자기 자신이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총을 거두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그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의 아내가 사과를 깍아 주며 말했다.

“여보, 우리 애가 참으로 기특하지 뭐예요.
아까 과수원으로 당신을 보러 나갔다가 가장 잘 익은 사과는 어른이 먼저 드셔야 한다며 이렇게 따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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