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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

(잘난척) 포도(🍇) 한송이 … **

1986년 3월 초순의 어느날, 남루한 복장의 40대 초반의 여인이 다카지마야 백화점 지하식품부에 들어왔다.

그녀는 포도 두 송이가 놓인 식품코너 앞에 서더니 한없이 울기 시작했다.
지하식품부 여직원은 포도 앞에 울고 있는 아주머니가 이상해서 다가갔다.
그리고는 왜 우시냐고 물었다.
여인이 말하기를 “저 포도를 사고 싶은데 돈이 2천 엔 밖에 없어 살수가 없어서 운다”는 것이었다.

그 포도 두 송이의 값은 무려 2만 엔이었다.
여직원은 잠시 고민했다.
포도 한송이의 가격은 1만 엔이다.
그런데 고객은 2천 엔 밖에 없다.

고객은 뭔가 사연이 있는 것 같은데 차마 물어 볼 수는 없었다.
잠시 후 그녀는 가위를 가져와 2천 엔 어치를 잘라서 포장지에 곱게 싸서 여인에게 팔았다.

그 여인은 포도송이 2천 엔 어치를 사서는 나는 듯이 사라졌다.

그리고 그 두달 후 1986년 5월14일자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에는 이러한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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