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매직키, 시프트 전략
야구의 기본은 수비수들이 자기 자리를 최대한 지키는 것이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홈런타자배리본즈,
그가 뜨면 2루수와 3루수, 그리고 유격수가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왼손 타자인 본즈의 공을 잡기 위해 맞춤형 수비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른바 ‘본즈 시프트’.
야구에서 시프트 전략이란 상대타자의 타격 성향에 따라 수비수들이 미리 자리를 옮기는 전략이다.
시프트 전략은 축구에도 있다.
허정무호의 핵심 전략이었던 ‘박지성 시프트’
박지성 시프트란 왼쪽에서 플레이하던 박지성의 포지션에 여러 가지 변화를 주어 공격 전술을 다변화하는 것이다.
이처럼 스포츠에서 시프트 전략이란 기존의 나의 위치에서 과감히 벗어나 상대방의 공격에 미리 대응하거나, 상대방이 예측하지 못한 전략으로 허(虛)를 찔러 승리하는 전략이다.
그런데 세상의 모든 시프트에는 조건이 있다.ㅣㅣㅏㅏㅏㅏㅡ
첫째, 현재 나의 포지션 즉, 나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래야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방향을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과감히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 예전 것을 움켜쥐고 있으면 방향은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
셋째, 무조건 움직여야 한다. 시프트는 방향을 바꾸는 동사(動詞)이다. 방향이 보이지 않을 때조차 이리저리 좌충우돌 움직여볼 때,
Impossible은 어느덧 I’m possible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