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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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한사랑

노인의 기막힌 사랑
숭고한 사랑

내리는 비도 피하고,
구두도 손볼 겸 한 평 남짓한
구두 수선방에 들어 갔다.
문을 열자 나이 70 넘은 분이 양다리가 없는 불구의 몸으로 다가와 나의 흙 묻은 구두를 손 보기 시작하였다.

불구의 어르신 앞에 다리를 꼬고
앉은 내 행동이 무례한 것 같아 자세를 바로하면서
“어르신! 힘들게 번돈 어디에 쓰시 나요?”
공손히 여쭙자 가슴에 응어리진
지난 날의 긴 이야길 나에게 들려 주셨다.

힘들게 번 그 돈을 한달에 한번 보내주는 곳은 부모님도 자식도, 형제도 아닌, 신분을 밝히지 못한 채 수십년 동안 보내 주는 곳에 대한 사연 이었다.

“대대로 물려 온 지긋 지긋한 가난. 한마지기 땅으로 9식구가 사는 집의 장남인 나는 할머니와 어머니 동생들의 손을 뿌리치고
자유 평화가 아닌,
돈을 벌기 위해 월
남전에 지원해 갔어.
하지만 더 가슴 아픈건 사랑하는 여자를 두고 가는 것이였어…”

“울며 매달리는 그 여자의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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