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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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짙은 향기보다는 은은한 향기가
또렷함보다는 아련함이
질러가는 것보다 때로는
돌아가는 게 좋아진다
세월이 이렇게
소리 없이 나를 휘감아 가며
끊임없이 나를 변화시킨다.
절대 변할 것 같지 않던 나를
나이가 들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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