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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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에서

간만에 지방에 내려오니 마음이 차분해 진다.
도시는 시간에 쫒기면서 어딘가 들떠있는 기분이 드는데
산책길에 만나는 들꽃이나
지저귀는 새들이 미소와 행복감을 안겨준다.
익어서 고개숙이고 추수를 기다리는 벼을 보며 한여름의
농부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이제 가을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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