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해 환상을 꿈꾸고 완벽주의를 적용하는 사람에게
사랑은 자기 자신의 욕구가 빚어낸 신기루일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신기루 같은 사랑에 매달리는 이유도
영혼이 허기지고 메마르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리하여 그 신기루가 사라지면
또 다른 신기루를 찾아 헤매고
나중에는
그것이 신기루인 줄 알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게 되는 건 아닌지요.
상대방에 대한 기대와 환상이 클수록
언젠가
더 큰 실망과 갈등이 찾아오는 것은
거의 변하지 않는 법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