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기도 아닌데 낮밤이 바뀌었다.
어제 피곤해서 하루종일 잤더니 밤새 잠이 오지 않았다.
뜬눈으로 밤새고 미사참례를 했다.
미사중 신부님 강론시간에 졸려서 신부님께 저절로 수천번 절을 했다.
옆사람들에게 엄청 미안했고 창피했다.
오늘 낮엔 자지않고 밤에 자려고 엄청 노력했으나….결국 오후 5시쯤에 졸음을 못이겨 1시간을 자고 일어났다.
내일은 또 일하러 삼실 나가니 낮에 졸고 그러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라서 하늘이 맑다.
가을은 참 좋다.
그런데 아쉽게도 가을은 참 짧게 지나가는것 같다.
이 짧은 가을날을 낮잠으로 보내니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