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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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황 생각

코로나 때문에
여행이 자유롭지 못하니 가끔은 해외 여행 생각날 때가 종종 있었다.
오늘 폭염보다 10도나 더 뜨거웠던 실그로드 타클라마칸 사막도시 둔황에 갔을때 막고굴 사원이 인상 깊었다.
신라 혜초 스님이 불경공부를 위해 당시, 천축국(인도)을 오가는 길에 기록으로 남긴 여행기 왕오천축국전이 그곳 막고굴에서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을때의 실감이 놀라웠던~,
(왕)~천축국으로 갈때에 들렀고,
(오)~돌아올 때도 들렀던 막고굴,
신라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멀고 먼 이국 사막 땅 이 절벽사원에서 혜초 스님이 돌아가셨다는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19세기 프랑스 개척자가 이 굴에서 발견된 고서를 담배값으로 사가지고 갔는데,
훗날에 왕오천축국전 원본이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보관된 연유를 알게 되었을때의 나의 안타까움,

체감온도 50도를 오르내리던 사막도시 둔황과 막고굴, 그리고
혜초스님까지 생각하게 된 뜨거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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