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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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 동지팥죽!

어릴 적
동짓날이면
외할머니가 정성껏
만들어 주신

찹쌀을 동글동글 빚은
하얀 새알심이 든

불그스름한 팥죽 맛
지금도 혀끝에 남아 있다.

계절은 돌고 돌아
해마다 이맘때면

동짓날은
어김없이 찾아오건만

외할머니는 이제
내 곁에 없네.

억만금을 주고도
사먹을 수 없어

맘속 추억으로만
되새김질하는

겨울 추위도
잠시 잊게 했던

외할머니의 뜨거웠던
동지 팥죽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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