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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논어”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논어(論語)는 공자의 언행을 제자들이 엮은 글로써 사서(四書)중에서 으뜸으로 치는 유가(儒家)의 경전으 로 일컬어진다. 한마디로 말하면 군자학(君子學)에 관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논어(論語)의 자로편에는 “군자태이불교(君子泰而不驕), 소인교이불태(小人驕而不泰)”라는 문장이 나온다. 이 말은 “군자는 태연자약하고 마음이 너그럽지만 결코 교만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인은 교만하면 서 태연자약하지 못하고 마음이 너그럽지 못하다.”는 뜻이다. 여기서 태(泰)는 당당하고 여유있고 침착한 것이고, 교(驕)는 교만하여 남을 무시하고 거만한 것을 뜻한다.

군자는 부단히 정진하는 사람으로 향상인(向上人)이며 도덕적인 인간이다. 그러나 소인은 갈수록 후퇴하 는 사람이며 하향인(向下人)으로 부도덕한 인간이다.

논어의 술이편에도 “군자탄탕탕(君子坦蕩蕩), 소인장척척(小人長戚戚)”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는 “군자는 마음이 평탄하고 너그럽고 여유가 있다. 소인은 항상 불평 불만이 많고 마음에 근심 걱정이 있다”는 의미다. 이인편(里仁篇)에도 군자와 소인을 비교해 놓았다. “군자유어의(君子喩於義), 소인유어리(小人喩於利)” – “군자는 정의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는 말이다.

동양화에서 매난국죽을 사군자(四君子)라고 부르는 것도 꽃 중에서 품위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논어 전체 의 핵심은 인과 군자에 대한 가르침이라 할 수 있다. 논어를 읽는 즐거움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인간 다움을 깨닫는데 그 뜻이 있다. 자연의 순리를 알고 이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는 이가 바로 군자였다. 군 자의 길은 힘들고 험난한 삶이지만 인간만이 행할 수 있는 절제와 고귀한 정신의 산물인 것이다.

“지나간 과거를 미루어 미래를 예측한다”는 인왕추래(因往追來)라는 말이 있듯이 현실의 삶이 팍팍하고 힘 들수록 고전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삶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 고전 속에는 그 길이 있다. 길을 알면 살아 갈 삶에 대한 답이 보이고 의욕과 용기가 생길 것이다.
~책과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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