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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목

그리움의 향수 ‘고목(古木)’.. 아낌없이 주는 나무..!
1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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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 / 이소영

세월 켜켜이 묻은 고목
시간을 삼키고
추억을 연상한다

장 보러 가신 어머니 기다리는
아버지의 모습
석양이 질 때까지
수많은 버스는 지나가고

언덕엔
바람통이 되어버렸다
인적은 간곳없고
장승처럼 서 있는 고목
덕지덕지 붙어버린 삶의 애환

그 언덕
바람 소리내어 울지만
흔적 없는 모습
아련한 상념(想念)속 눈물로 비치네

석양은 물들고
버스는 오가지만
세월에 향기 무심하여
가슴을 아리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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