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편지☆
☆2022년 8월 10일 수요일☆
♡삶의 역설(逆說)♡
날아오르는 연줄을 끊으면 연은 더 높이 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연은 땅바닥으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철조망을 없애면 가축들이 더 자유롭게 살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사나운 짐승에게 잡아먹히고 말았습니다.
관심을 없애면 다툼이 없어질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다툼이 없으니 남남이 되고 말았습니다.
간섭을 없애면 편하게 살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외로움이 뒤쫓아 왔습니다.
바라는 게 없으면 자족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삶에 활력을 주는 열정도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불행을 없애면 행복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행복인지 깨달을 수 없었습니다.
편안을 추구하면 권태가 오고
편리를 추구하면 나태가 옵니다.
나를 불편하게 하던 것들이
사실은 내게 반드시 있어야 할 것들이었습니다.
오래 사는 것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보람있게 사는 것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얼굴의 모양은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