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나가야 될 길
위에 밭주인이
복숭이를 따고 있었다
여름이라 얇은
치마를 입고
호주머니도 없고
숨길 곳이 없었다
얼른 팬티 속에
숨겼다
주인 옆을 지나가며
복숭아가 떨어질까
살금살근 걸어갔다
들킬까 봐
온몸이 식은땀에 젖었다
내가 지나가야 될 길
위에 밭주인이
복숭이를 따고 있었다
여름이라 얇은
치마를 입고
호주머니도 없고
숨길 곳이 없었다
얼른 팬티 속에
숨겼다
주인 옆을 지나가며
복숭아가 떨어질까
살금살근 걸어갔다
들킬까 봐
온몸이 식은땀에 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