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4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암호화폐 유튜브 채널 비트보이 크립토(BitBoy Crypto) 운영자 벤 암스트롱(Ben Armstrong)이 리플(XRP)이 적절한 시기에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면 35달러까지 더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커뮤니티 인플루언서이자 유튜버인 벤 암스트롱은 최근 트윗을 통해 “XRP 가격 15달러는 18개월에 걸쳐 도달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리플사가 적절한 시기에 IPO를 추진한다면 최대 3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XRP의 현재가 기준으로 15달러에 도달하려면 약 1,700%, 35달러에 도달하려면 약 4,100% 이상 상승해야 한다.
벤 암스트롱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항소만이 XRP 최고가 경신의 방해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 4월 팟캐스트 방송에서 “나는 항상 리플의 편에 서있었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게 비수를 꽂으며(under the bus) XRP 커뮤니티를 대변, 그들의 관심사를 해결해왔다”면서 “만약 리플과 SEC의 소송에서 리플이 승소하게 된다면 XRP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XRP는 다음 강세장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자산”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 출신 마켓 애널리스트 린다 존스(Linda P. Jones)도 지난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리플이 만약 IPO를 추진한다면, 리플의 주가는 600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리플의 주식을 프리 IPO 단계에서 구매할 수 있는 투자 플랫폼 Linqto에서 리플의 주가는 약 35달러로, 57억 달러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리플의 과거 실적과 상당한 XRP 보유량을 감안할 때 Linqto 플랫폼 상의 리플 주가는 저평가됐다. 단순히 리플이 에스크로 계좌에 보관 중인 XRP 토큰만 해도 개당 0.5달러로 계산하면 약 210억 달러의 가치를 갖고 있다. 개인적으로 리플의 시장 가치는 지금의 20배 상당인 1,070억 달러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 XRP는 7월 20일(한국시간) 오후 3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4.96% 상승한 0.83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77.35% 상승한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