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창문을 여니 어제와다르게 날씨가 포근함이 느껴진다 세월이 빨리도 흘러간다 2월도 무사히 지나갔고 3 월도 앙꼬 가족 모두에게 대과 없는 나날 되기를 두손 모아 기도합니다.

지금 출발 한다고 전화를 해놓고 20분이면 충분히 도착하고 남을 시간인데 전화도 없고 메시지도 없다 기다리다 잠깐 잠이 들었다 오늘 해야할 일을 못 한 것 같아 찜찜하다.

한 번씩 먹던 국밥이 오늘은 좋은 사람과 마주 앉아 얘기 하며 먹어서인지 다른 때와 다르게 맛이 더 좋은것 같다.

참 마음이란 예쁘고 밉고 참 마음 아닙니다. 좋고 나쁘고 참마음 아닙니다. 허공처럼 텅 빈 마음 그것이 참마음 이마음 속에는 아무것도없습니다.

몇 일 전 아들이 엄마표 장어국이 생각나 입금을 했다고 전화가왔다 시간이 없어 미루어 오다가 오늘 오후에는 장어국 끓이는데 시간을 다보냈다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먹을 생각하니 행복했다.

건설현장에는 일 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쓰레기도 많다 내가 일하는 현장에 원청 소장님은 생김새도 깔끔한데 마음도 깨끗한 것 같다 직원들은 소장님을 청소부라고 부를 정도다 점심을 먹고 현장 일을 마무리하고 마대와 찝게를 들고 나 혼자만의 특혜를 누릴수 있는 밖으로 나갔더니 소장님께서 손으로 쓰레기를 줍고 계셨다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은 있어도 쓰레기를 줍는 사람은 소장님밖에 없다 마음으로나마 소장님께 감사드린다.

알아차림은 마음공부 방법이다 밖에서 들어오는 번뇌와 안에서 나가는 번뇌 스스로 생겨서 일어나는 번뇌들은 알아차림과 동시에 사라져버린다 오늘은 알아차림 공부로 내 마음을 도둑에게 빼앗김이 적었다.

골때녀 시즌이 슈퍼블루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전문 축구 선수들도 아닌데 팀을 조직해 불꽃튀는 경기를 보여줬다. 계속 새로운 선수들이 발굴되는 것이 보는 재미를 더하는 것 같다. 벌써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오늘은 시간 가는줄 모르고 행선에 빠져 하루 보냈다. 선에 관심도 많고 선을 좋아한다 많은 선 중에서 특히 좌선 을 좋아한다 좌선은 여유 시간이 필요하다 오늘한 행선은 걸으면서 마음만 챙기면 되니 여유 시간이 없는 현재의 나에게 행선이 딱이다 행선으로 선력을 키워봐야겠다.

나는 전기 밥솥에 계란을 삶는다. 잠시후 찜질방에서나 맛볼 수 있는 계란의 변신을 만난다. 맛이 끝내준다. 혼자 먹기엔 계란의 변신이 너무 화려해서 주변인들을 찾는다. 오늘도 지인을 위해 몇 알을 포장했다.

오늘은 잡다한 일 다 미뤄두고간만에 휴식을 맘껏 누리고 있다 누워서 TV도 보고 참 좋다 근데 휴일은 시계가 빨리 가는것 같다 이 휴식은 일주일을 잘 살기위한 충전이다.

아는 지인이 잘 쓰지도 못한 내글을 읽어 보시고 하트를 퍼 부어 놓으셨다 넘넘 감사하다.

이번 주는 많이 힘들었다 사무실 청소하는 여사님이 애기가 아파서 출근을 못한다고 사무실 여직원이 전화로 쓰레기만 비워 달라고 부탁하는데 거절할수가 없었다 맡은 일 주일 동안 성심 성의것 했다.

라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내가 함께 일하던 동생이 수요일은 라면 먹는 날이라고 컵라면 두개를 가져왔다 내키지는 않지만 어쩔수 없이 먹었다 너무 맛 있었다 오늘도 컵라면 하나로 행복한 저녁 식사 시간이였다.

저녁을 먹고 진주의 명소를 찾아 호사를 누려본다. 바쁘게 산 나 자신을 격려라도 하듯이… 남강변에 위치한 카페인데 넘 좋다. 고구마라떼, 생강라떼를 시켜 놓고 창 넘어를 감상해본다. 보이는건 낮익은 내 모습뿐이다.

오늘은 한 학기 남은 마지막 7과목 수강신청을 했다 어떻게 할까 걱정이 된다 걱정한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다 시간이 가면 모든게 해결되겠지!!

일 하는 날이나 휴일이나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은 똑 같다 휴일날은 푹 쉬고싶은데 이것 저것 할 일이 많아 쉴 여유가 없다 다행한 것은 건강한 몸으로 스스로 할 수 있으니 감사할뿐이다.

아침 출근하는 차에서 베트남 딸 아이가 조그만한 병에 빨간 꽃잎차를 준다 뭐라고 말을 하는데 알아듣지를 못나니 인터넷을 이용하여 가르쳐준다 보니 보석보다 귀하고 세계3대 고급식자재로 손꼽히는 사프란은 크로커스 꽃의 암술로 만들어진 귀한 화차다 차 마실 시간이 없어 아직 맛을보지는 못했으나 기대가 된다

한 겨울에도 보기가 쉽지 않는진주에 눈이 왔다 다행히 햇빛에 녹아 물이되니 미끄럽지는 않다 눈이 물로 변하니 일이 엄청 늘어났다 오늘은 힘든 하루였다.

딸이라고 불러주던 어르신의 부음으로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에 다녀왔다 잘 가시라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다 생 로 병 사의 이치는 알지만 그래도 죽음의 이별은 슬프다.

휴게방을 같이 사용할 베트남에서온 젊고 예쁜 30대 초반의 아가씨 2명이 새로왔다 한 명을 우리말을 제법 하는것 같다 말을 하니 친구에게 통역을 해준다 인연이란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도 중요 하지만 그 인연을 어떻게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갈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한 달 전 부터 오른쪽 팔이 힘이 없어 물건을 들 수가 없다 병원에 가야지 생각은 하지만 겁이나서 참고 견디다가 오늘은 숨 한번 크게 쉬고 갔다 사진에는 이상 없고 일을 많이해서 아픈거라고 한다 천만다행이다.

부부동반 모임에 참석했다 오늘 메뉴는 황칠오리전문집이였다 오리에 양파와 부추 버섯 그리고 소스로 앙념을 한 내가 좋아하는 음식집이여서 더욱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