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곳에 있는 것이
더 보기 좋고
더 값진 것이라 여겨
그 먼 곳에 가고자
밤을 새웠고
폭풍 속을 헤쳐 갔다.
하지만, 그 곳은
다가 갈수록 더 멀어졌고
지쳐 돌아와
내 옆 들풀과 나무들
살갗 스치는 바람에
그 먼 것이 있었으니
아, 내 청춘 흙먼지의
그림자여.
먼 곳에 있는 것이
더 보기 좋고
더 값진 것이라 여겨
그 먼 곳에 가고자
밤을 새웠고
폭풍 속을 헤쳐 갔다.
하지만, 그 곳은
다가 갈수록 더 멀어졌고
지쳐 돌아와
내 옆 들풀과 나무들
살갗 스치는 바람에
그 먼 것이 있었으니
아, 내 청춘 흙먼지의
그림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