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을 덮어주세요.🍀

어느 화가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초상화를 부탁받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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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대왕의 이마에는 추하기 짝이 없는

상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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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는 대왕의 상처를

그대로 화폭에 담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왕의 자랑스러움에

손상을 입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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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상처를 그리지 않는다면

그 초상화는 진실한 것이 되지 못하므로

화가 자신의 신망은 여지 없이 땅에 떨어질 것입니다.

화가는 고민 끝에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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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이 이마에 손을 대고 쉬고 있는 모습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타인의 상처를 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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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허물을 가려 줄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