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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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당신이 무엇을 꿈꾸었고,
무엇을 잃어 왔는지를.

당신의 흔들리는 그림자에
내 그림자가 겹쳐졌기에 절로 헤아려졌다.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뛰어갔지만
끝내 가버리던 버스처럼 늘 한 발짝 차이로
우리를 비껴가던 희망들.

그래도 다시 그 희망을 좇으며
우리 그렇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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