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하얀 새
길고 긴 겨울을 날아서
어느 머나먼 나라에서 왔을까?
먼지 자욱한 날
저 희미하고 여린
햇빛 속에서 날아 나왔나?
차가운 봄비를 피해
밤새 모여들었다
아침이면 날아가는 새들일까?
너의 커다란 눈에
그렁그렁 맺힌 눈물처럼
빗물을 안고 떨어져 흩날리는
후욱 입김을 불어보면
한 잎 한 잎
잎새를 떨구고 날아가 버린다
아름다운 하얀 새
길고 긴 겨울을 날아서
어느 머나먼 나라에서 왔을까?
먼지 자욱한 날
저 희미하고 여린
햇빛 속에서 날아 나왔나?
차가운 봄비를 피해
밤새 모여들었다
아침이면 날아가는 새들일까?
너의 커다란 눈에
그렁그렁 맺힌 눈물처럼
빗물을 안고 떨어져 흩날리는
후욱 입김을 불어보면
한 잎 한 잎
잎새를 떨구고 날아가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