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작사부작
또드락또드락
밤새 내리던 실비가
새벽녘 문살 매만지는 소리
늘쩡거리는 당신을 깨웁니다
눈꺼풀에 매달린 돌덩이 밀어내
실눈 뜨네요
떫은 잠 부스러기
입술 쫑긋,벙그는 생강나무에 매달렸다가
하얗게 속옷 벗거져 내린 자작나무 맨 살을
간지럼 태우고 가네요
– 박현섭, ‘봄, 기척 없더니’
사부작사부작
또드락또드락
밤새 내리던 실비가
새벽녘 문살 매만지는 소리
늘쩡거리는 당신을 깨웁니다
눈꺼풀에 매달린 돌덩이 밀어내
실눈 뜨네요
떫은 잠 부스러기
입술 쫑긋,벙그는 생강나무에 매달렸다가
하얗게 속옷 벗거져 내린 자작나무 맨 살을
간지럼 태우고 가네요
– 박현섭, ‘봄, 기척 없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