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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번 좋은글..

해 그림자 산모롱이 돌아서면

다소곳 손 모은 그녀가 있습니다

한 사람을 사랑하다 꽃이 된 눈물이 있습니다

너무도 소중하면 가슴에 묻는다지요

잠든 창

하념없이 바라보다 돌아서야 했던 무거운 자리

꽃이 된 사랑

밤마다 그리움 풀어놓는

달맞지 꽃

– 김안나, ‘꽃이 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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