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연기가 치솟는 공장 지붕 위, 소방헬기가 물을 쏟아붓습니다.
오늘 낮 2시 40분쯤 대구 동구 율암동의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200명 넘는 소방대원과 헬기가 투입됐는데, 공장 안에 쌓여 있던 자재가 타면서 검은 연기를 내뿜어 현장 접근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목격자 : 연기가 너무 크게 나더라고요. 하늘을 진짜 엄청 덮을 정도로 많이 거셌고 불도 그 건물 위까지 엄청 불이 (번졌고요.)]
다행히 공장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뒤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2시간 반 만에 큰 불을 잡은 소방당국은 혹시나 근처 공장으로 불길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잔불 진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