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당한 지자체와 주민들은 태풍이 물러가자마자 ‘추석 전에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며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자연재해 때마다 어김없이 현장에 뛰어드는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들도 두 팔을 걷어붙이고 온전한 삶으로 돌아가려는 작업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 “물 빠졌다”… 드디어 복구 시작
태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본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 복구작업이 7일부터 본격화했다.
울산시는 이날 둔치까지 들어찼던 강물이 빠짐에 따라 공무원 등 600여 명과 장비 50여 대를 동원해 피해 지역 정비에 나섰으며 전날 태풍으로 태화강 국가정원은 83만5천㎡가 침수됐고 국가하천 산책로 52.43㎞도 피해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