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에서 황금의 가치】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는 탐험대가 유적을 조사하다가 인적 드문 산속에 위치한 곳에서 토굴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토굴 한 편에는 황금이 끝도 없이 쌓여있었고, 다른 한 편에는 사람의 유골이 있었습니다.
탐험대장은 왜 사람들이 황금을 가져가지 않고 모으기만 하다 죽었는지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서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내용을 추론했습니다.
황금을 캐기 위해 온 사람들은 오래된 토굴에서 금을 발견했고 한동안 금을 캐며 토굴에서 생활합니다.
오로지 금을 모으는 데만 정신이 팔린 그들은 앞으로 먹을 식량도, 다가오는 겨울도 생각하지 못합니다.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할 때는 이미 겨울의 한복판이 와 있었고 식량도 모두 떨어지고 뗄감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눈보라가 몰아치며 쌓인 눈이 토굴을 막아버렸고 그들은 목숨처럼 여겼던 황금을 끌어 안은 채 서서히 죽음을 맞이한 것입니다.
혹시 지금 눈에 보이는 것에 정신이 팔려 다가올 미래를 일부러 잊고 사는 건 아닌가요?
평생 모은 재물, 남들보다 더 높은 자리,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싶은 마음, 죽음 앞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세요. 그날은 반드시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