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게 되는 날 얼마든지
그 사람을 떠날 가망성이 많은 사람입니다.
좋아하는데 이유가 없는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어디가 좋아 좋아하느냐고 물었을 때
딱히 꼬집어 말 한 마디 할 순 없어도
싫은 느낌은 전혀 없는 사람
느낌이 좋은 사람이 그냥 좋은 사람입니다.
말 한마디 없는 침묵속에서도 어색하지 않고
한참을 떠들어도 시끄럽다 느껴지지 않는
그저 같은 공간과 같은 시간 속에
서로의 마음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