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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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올해도 잊지 않고
가슴 한편
노란 꽃이 피었습니다.

어느새 다 자랐는지
혼자서도 씩씩하게
피었습니다.

물도 주고
말도 걸고
좋은 날에는 볕 아래
종일 나란히 앉았고 싶었는데

보란 듯이 씩씩하게
피었습니다.

영영
가슴 한편 피었을 듯이
샛노랗게 노랗게
피었습니다.

– 가슴 한편 노란 꽃

2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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