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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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좋은글

그대가

꽃잎이라면

나는

그대에게 내려앉아

산산이 부서지는

한줄기 햇살이고 싶어라.

이 목숨

다하는 그 날까지

아니, 강물처럼 흐르는

세월의 파도 너머

영원히 변함없이

하나이고 싶은

아름다운 연인(戀人)

그대, 그리고 나.

– 정연복, ‘그대,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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