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코인

Search
Close this search box.

좋은글 좋은글

나는 내 몸을

믿을 수가 없어요

젊은 날엔 내 몸 안에

기운 센 짐승 한 마리 살고 있어

느닷없이

밤에도 울었는가 하면

사흘 낮 사흘 밤을 굶어도

배고프지 않아

우르르 모닥불로 타올랐는데

오늘은

누워도 누워도

더 눕고 싶은

피가 삭은 도사 하나 들어 앉아

뜻 없는 눈물이나

쫄쫄 떨구고 있으니

나는 이제 내 몸을

믿을 수가 없어요

– 문정희, ‘나이의 창’

+2

로그인 하시고
하트를 보내세용

AD

Log in, leave a comment and earn ANKO
로그인해서 댓글 달고 ANKO 버세요.

Subscribe
Notify of
3 💬
좋아요 순
최신순 오래된순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 폴리곤 에어드랍 이벤트

2024-04-17

ANKO 거래 촉진을 위한 폴리곤 에어드랍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