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개의 계절이 있다는 것.
우리가 조금 변덕스럽다는 것.
감정이 많다는 것, 허물어지고 또 쌓는다는 것.
둘러볼 게 있거나 움츠러든다는 것.
술 생각을 한다는 것.
옷들이 두꺼워지다가 다시 얇아진다는 것.
할 말이 있다가도 할 말을 정리해가는 것.
각각의 냄새가 있다는 것.
우리가 네 개의 계절을 가졌다는 것.
– 이병률, ‘네 계절’
네 개의 계절이 있다는 것.
우리가 조금 변덕스럽다는 것.
감정이 많다는 것, 허물어지고 또 쌓는다는 것.
둘러볼 게 있거나 움츠러든다는 것.
술 생각을 한다는 것.
옷들이 두꺼워지다가 다시 얇아진다는 것.
할 말이 있다가도 할 말을 정리해가는 것.
각각의 냄새가 있다는 것.
우리가 네 개의 계절을 가졌다는 것.
– 이병률, ‘네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