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안.. 긍정적.. 반 이상 확률로 시장에 김이 점점 빠지지 않을까 싶어요. 테라가 공포를 주었다기 보다 그간의 환상을 박살 냈기 때문에 코인 시장의 동력이 갑자기 좋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보임.
하지만 낮은 확률로 다시 코인 시장이 부흥한다면, 앙꼬에겐 결과적으로 이 보다 좋은 기회가 없는 것이 되겠지만..!
안 좋은 시나리오는 간단합니다.
시장 횡보… 그러면서 맥 빠짐. 신규 유입 없고, 기존 홀더들도 재미 없어서 하나둘 떠나면서 시장 비실.. 어느 순간 돈 훅훅 빠지면서 이더는 다시 100만원 이하로, 비트는 1,000만원 이하로.. 그리고 영원히 그 위로 못 올라오는. …-_-a;;;
좋은 시나리오는..
일단 개미들은 홀드(물려서 슬퍼서 못 팜) + 신규 유입은 없습니다. 하지만 큰 손들이 보유량을 던지지 않죠. 그리고 생각할 겁니다. 레이스 한 번 더 갈까? 우리가 달리면 따라올 시중 유동성(개미,플랑크톤 자금들) 규모가 충분할까?… 시중 유휴 자금이 충분하다 생각하면 큰손들은 서로 전화로 짜고 움직이지 않더라도 시장의 작동 원리에 의해 전체적으로 또 한번의 레이스를 향할 것 이고, 이에 따라 개미들은 생각합니다.
- 음…. 올라가다 또 빠지겠지.. 내가 코인 하나 봐라!
- 근데 또 오르면… 음… 이러다 훅! 빠지겠지.. 이젠 안 속아!
- 근데 또 오르면… 음… 오르지 마라, 오르지 마라… 내 배가 아파.. -_ㅠ
- 그러다 또 오르면… 에라 모르겠다 지금이라도! 콩 고물이라도 먹자!!!
요런 시나리오가 한 번 더 반복되면 시장은 크게 한 사이클 더 돌 수 있겠죠. 일단 코인쪽 입장에서 다행인 것은 제가 볼 땐 시중에 돈이 많다는 것 입니다. 금리를 올려서 시장을 짜내도 그 이상의 돈이 유지될 것 같아요. 물가 흐름이나 부동산, 글고 사람들 씀씀이보면…
어쨌든 다시 한 번 싸이클이 돌 때는 양상이 다르겠죠. 개 잡코인은 그냥 쓰레기고, 어지간한 잡코인들도 전만 못하겠고, 시세 비실 (갖고 계신 분들 너무 희망하지 마시길…) 이더리움, 비트코인 등 메이저에는 파워가 더 집중되는 양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더는 1,000만 돌파, 비트는 1억 돌파..)
테라가 그동안 김연아, 빅뱅, 투애니원, 블핑, bts, 이태원 클라스, 기생충 등등이 올려 놓은 한국의 브랜드를 무진장 깎아 먹었으므로-_-;;; 한국 코인들은 글로벌 하게는 더 쉽지 않을 듯. 게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코인 막 진흥하겠다고 했는데 테라 때문에 다 물건너간 공약 될 거고.. 여튼. 코인/블록체인 프로젝트들에는 기존보다 더 어려워질 겁니당.
다만 앙꼬는 그 동안 기반을 다져 놓으면 적어도 상대적으로는 국내의 애매한 프로젝트들은 제낄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국내에선 메이저 변두리쯤엔 들어갈 수도 있겠다 싶어요.
어쨌든 이 시나리오는 코인시장이 살아나야 가능한…
하지만 앙꼬는 앙꼬너 분들이 계시는 이상 꼭 코인이 아니어도 어떻게든 살아남아 어른 앙꼬가 될 수 있는 전략(플랜B, C, D)를 그립니다.
물론!!! 가장 좋은건 코인시장 회복에 따라 앙꼬가 밥 잘먹고 빨리 크는 거죠!🚀